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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서예세계 386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雲客(운객)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雲客(운객) 雲客(운객) 雲 구름 운 客 손 객 선인(仙人)이나 은자(隱者)를 아름답게 이르는 말.[출처=네이버 사전] 雲客(운객)은 대개 구름 속의 사람. 즉 선인(仙人)이나 은자(隱者)를 일컫는 말로 많이 사용했으나 근래에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시장등 가게에서 할인, 연예인 초청 행사를 열게 되면 구름같이 엄청나게 몰려 오는 손님을 雲客(운객)이라 비유하기도 한다. 또는 특정인들이 오픈하는 가게 즉 백사장이 TV방송과 지자체와 협력하여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가게 등에는 구름과 같은 인파가 몰려 든다. 이들을 운객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일반 사업장에서도 늘 일어난다면 사업자들의 마음은 즐겁기 그지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淸爽(청상)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淸爽(청상) 淸爽(청상) 淸 맑을 청 爽 시원할 상 깨끗하고 시원하다[출처=다음사전] 몸과 마음이 상쾌할 때 淸爽(청상)하다라고 하는 청상(淸爽)은 산뜻하고 맑고 깨끗함이 더 할 나위없이 시원한 것을 말한다. 이 성어의 용례를 찾던 중 고려 후기의 문신인 안축(1287~1448)선생의 문집 근재집 제1권에 좋은 시(詩)가 있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次興富驛亭詩韻(차흥부역정시운)흥부역 정자의 시에 차운하다 千畦禾黍舞風前(천휴화서무풍전) 넓은 밭 벼와 기장 바람에 일렁이는데 喜見農家大有年(희견농가대유년) 대풍년 든 농가를 기쁘게 바라보네 久倚陰軒淸爽足(구의음헌청상족) 그늘진 마루에 오래 쉬니 발까지 시원하고 水禽飛過小溪煙(수금비과소계연) 물새는 안개 핀 작은 ..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雄偉(웅위)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雄偉(웅위) 雄偉(웅위) 雄 수컷 웅 偉 클 위 씩씩하고 뛰어남.[출처=네이버 사전] 풍모와 기품이 씩씩하고 뛰어난 雄偉(웅위)는 고려 시대의 문신이며 학자인 김부식(金富軾, 1075∼1151)선생이 편찬한 삼국사기에 나온다.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광개토왕비문 서문에 廣開土王 諱談德 故國壤王之子(광개토왕 휘담덕 고국양왕지자 광개토왕의 휘는 담덕이고 고국양왕의 아들이다. 生而雄偉 有倜儻之志(생이웅위 유척당지지).나면서 웅위롭고 남달리 높은 뜻이 있었다라는 글이 있다. 雄偉倜儻(웅위 척당)을 지닌 고구려의 왕과 백성들의 기상과 풍모가 남달랐음을 어렴풋 느낄 수 있는 ​비문을 접하니 왠지 한결 기운이 상승된다. 우쭐했던 마음이 우리의 민족성을 저버리고 납작 엎드려 ..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重厚(중후)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重厚(중후) 重厚(중후) 重 무거울 중, 늦곡식 동/아이 동 厚 두터울 후 태도(態度)가 점잖고 마음씨가 너그러움.[출처=네이버 사전] 풍모가 점잖고 무거있으며 마음씨가 너그러운 重厚(중후)의 용례를 찾던 중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인 덕촌 양득중(梁得中:1665~1742)선생의 시문집인 덕촌집(德村集 ) 卷十 처사 김공 묘지명〔處士金公墓誌銘〕에 좋은 문장이 있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竊觀其步履安詳절관기보리안상 動止和裕동지화유 重厚沈靜중후침정 言笑有時언소유시 望之而知其爲有德之器也망지이지기위유덕지기야 至於對人閑漫酬酢지어대인한만수초 亦皆恭謹詳審역개공근상심 不敢放過불감방과 而辭𥳑理當이사간리당 無一字剩語무일자잉어잉 가만히 보건대 그 발걸음이 차분하고 행동거지가 온..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風狂(풍광)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風狂(풍광) 風狂(풍광) 1. 질풍, 미친 바람 2. 미친 사람 3. 풍류(風流)를 추구함; 또, 그 사람[출처=네이버 사전] 風狂(풍광)은 우라 선현들이 즐겨 쓴 성어인데 현대에 와서 쓰지않는다고 포털검색기관에서는 일본어사전으로 번역게재되어 있다. 충분히 우리의 말이 아닌 일본 성어로 착각 할 수 있기에 선인들이 즐겨 쓰지않은 성어라면 조선후기 일본에서 들어 온 밀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인터넷 포털기관의 잘 못된 오류 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옛 문집들을 찾아보니 風狂(풍광)은 우리 선현들의 아주 많이 쓴 성어의 하나로서 특히 시의 시어로도 많이 등장하는 즉 즐겨 쓴 성어이다. 그렇기에 우리 말 해석풀이가 없는 것은 오류가 맞다고 본다. 용례를 ..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森羅(삼라)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森羅(삼라) 森羅(삼라) 森 수풀 삼 羅 벌일 라(나)/그물 라(나) 숲의 나무처럼 무척 많이 벌려 서 있음. 우주.[출처=네이버 사전] 흔히들 우주(宇宙) 안에 있는 온갖 사물(事物)과 현상(現象)을 森羅萬象(삼라만상)이라 하듯이 森羅(삼라)는 숲을 펼쳐 놓은 것을 말하며 이것은 곧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를 뜻하는 말이 된 듯 하다. 삼라의 용례를 찾던 중 조선시대 영천군수, 형조정랑, 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인 허적(許𥛚)(1563~1640)선생의 시문집 水色集(수색집) 卷一(권일)에 詩(시) 題窟庵(제굴암) 又(우) 굴암에 제하다 또에 좋은 용례가 있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危巖峭壁碧山傍(위암조벽벽산방) 험한 바위 푸른 산자락 절벽 가파르고 小刹重修草樹..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濤聲(도성)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濤聲(도성) 濤聲(도성) 濤 물결 도, 조수 주 聲 소리 성 파도(波濤) 소리. 물결치는 소리.[출처=네이버 사전] 濤聲(도성)​은 해변가 모래사장에 부딪치면서 나는 파도소리, 바윗돌에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 파도와 파도가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 거센 태풍속에 파도소리, 은은한 달빛에 고요한 파도소리등 다앙햔 파도의 소리를 도성이라 한다. 이와 같은 뜻을 지닌 濤聲(도성)은 예부터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시어로서 시인들의 시문에 자주 등장하는 사랑받는 성어이다. 옛 선현들이 남긴 용례 글을 찾던 중 고려 말·조선 초의 학자·정치가인 이색(李穡)(1328~1396) 선생의 시문집 목은시고 제3권에 좋은 시(詩)가 있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有感(느낌이 있어)..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刹那(찰나)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刹那(찰나) 刹那(찰나) 刹 절 찰 那 어찌 나, 어조사 내 1. 극히 짧은 시간(時間). 1찰나는 75분의 1초에 해당(該當)한다고 함. 겁(劫). 2. 어떤 사물(事物) 현상(現象)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때. 순간(瞬間).[출처=네이버 사전] 네이버 지식백과에 불교에서 시간의 최소단위를 나타내는 말을 刹那(찰나)라고 한다. 즉 순간과 같은 의미이다. 흔히들 찰나 순간의 선택은 십년을 좌우한다라고 한다. 그러나 그 선택은 일평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인생은 노트의 종이가 아니기에 지워도 지워도 지워질 수 없는 생임으로 찰나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으로 태어나 죽음에 이를 때까지 한 생애는 영원할 것 같지만 한순간 찰나에 불과하다. 그러..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靜窩(정와)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靜窩(정와) 靜窩(정와) 靜 고요할 정 窩 움집 와 고요한 움집 靜窩(정와)는 바닷가나 깊은 산속 조용한 들녁등 외따로 떨어져 세상 사람들과 섞이지 않고 속세를 잊어버린 은자가 되어 한가롭게 정신적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작으마한 움막 집을 일컫는 말일 게다. 靜窩(정와)는 옛 선현들의 시의 소재로도 멋진 성어로 보여 찾아보니 조선 후기의 실학자 성호 이익(李瀷, 1681~1763)선생의 시문집성호전집 제4권에 시에 차운하다(次花谷靜窩韻)라는 시가 있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蝦菜淹留海一濆(하채엄류해일분) 하채 즐기며 오랫동안 바닷가에 머문 채 優閒與物不容紛(우한여물불용분) 한가로이 지내면서 사람들과 안 섞이네 檐楹地借盤桓宅(첨영지차반환택) 대지는 처마 있..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沈毅(침의)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沈毅(침의) 沈毅(침의) 沈 잠길 침 毅 굳셀 의 침착하고 굳세다. 차분하고 굽힘이 없다. 沈毅(침의)는 침착하고 굳셈을 말하는 것으로서 예전에 문집에는 사용빈도가 많았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잘 사용하지 않은 성어로 바뀌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사용 용례를 찾던 중 경북 문경 출신 조선후기 성리학자 입재(立齋) 정종로(鄭宗魯 1738~1816)선생의 시문집 입재집 제37권에 [갈명(碣銘) 종부시 정 남암 손공 묘갈명 병서(宗簿寺正南巖孫公墓碣銘 並序)손경석(孫景錫]에 좋은 문장이 있어 일부만 발췌해서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중략) 炳炳赤衷(병병적충) 빛나고 빛나는 그 충심이 輝暎寰區(휘영환구) 환하게 온 세상을 비추었네 盖公天資(개공천자) 대개 공의 타고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