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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종한 뻐꾹채의 2015년 4월 19일 모습

백운선사 김대현 2015. 4. 20. 17:39

지난해 파종한 뻐꾹채의 2015년 4월 19일 모습

 

뻐꾹채는 약용이면서 훌륭한 산나물이다.

어린 잎과 줄기 꽃봉오리를 식용하는데 좀 질기기 때문에 삶아서 찬물에 담궈두었다가 무침이나 볶아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뻐꾹채의 효능

 

둥둥방맹이

뻐꾹채는 방울이 굵어서 어릴적에 이 꽃 두송이를 꺽어서 중간에 막대를 끼워넣고 굴리면서 놀았던 기억이 선명하다. 

 

 

 

뻐꾹나물 또는 숙근초로도 불리는 뻐꾹채는 얼핏 보면 엉겅퀴와 비슷하지만

잎에 가시가 없고 잎의 앞뒷면과 줄기등 모두에 흰털이 덮혀 있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오뉴월 산천을 원색으로 물들었던 봄꽃들의 한바탕 놀음이 끝나갈 즈음에

이산저산 뻐꾹 뻐-꾹 뻐꾹이 소리 들려오면 소년소녀 가슴에 생기가 돋아나

살며시 웃음기 머금고 피는 꽃이 바로 뻐꾹채이다.

 

뻐꾹이가 울때 피는 꽃나물이라고 하여 바로 뻐꾹나물 나물채자를 붙여서 뻐꾹체라고 한다.

 

뻐꾹채는 잎이 엉겅퀴 잎과 비슷하가시가 없으며 잎의 앞뒷면과 줄기등에 흰털이 있다.

 

다년초로서 보통 땅과 조건에 따라 50∼100㎝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가지를 치지 않고 줄기끝에 6∼9㎝의 꽃이 한송이 핀다.

꽃은 보통 6~7월경에 피며 엉겅퀴 꽃보다는 엄청크며 비슷한 모양이며 붉은 자주색으로 매우 아름다워 카이네이션 보다는 이 뻐꾹채를 어버이날 꽃 선물로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뿌리는 굵고 곧게 깊게 내려가는 기질이라서 사질양토가 많은 경북 안동지역에 이 꽃의 밀식지가 많다.

 

뻐국채의 어린순은 향기롭고 쌀싸름한 맛이 구미를 돋구는데

데쳐서 하루정도 우렸다가 나물로 무쳐서 먹거나 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별미다.

또한 막 필려고하는 꽃봉오리를 꺽어서 갈색의 비늘을 벗겨 버리고

살짝 데쳐 썰어 다이어트식품 대용으로 샐러드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볶아 먹으면 좋다.

 

옛서적에서는 "누로는 성질이 차며 맛이 쓰고 짜며 독이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기록에 보면 열독풍으로 몸에 악창이 생긴 것, 피부가 가려운 것, 유옹, 나력등을 치료한다.

특히 고름을 잘 빨아내고 혈을 보하며, 쇠붙이에 다친데 붙이면 피가 멎으며 헌데와 옴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만성위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를 가을에 채굴하여 햇볕에 말린후에 잘게 썰어서 사용하는데 해열, 해독, 최유(催乳), 소종,배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적용질환으로는 풍습으로 인한마비와 경련등 근육과 뼈의 통증 또는 임파선염, 유선염, 젖 분비불량 등에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그밖에 습진과 종기, 종기, 치질이 치료약으로도 쓰인다.

 

복용법으로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또는 분말로 복용한다.

 

습진이나 종기, 치질의 치료를 위해서는 말린 약재를 분말로 만들어서 아교와 배합하여 환부에 발라주거나 약재를 달인 물로 씻어주면 좋은 효능을 얻는다고 한다.

 

문의: 일월산 약초골 010 8734 9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