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182

[成語文集 白雲筆談] 두문정소 杜門淨掃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두문정소 杜門淨掃 닫을 두杜 문 문門 깨끗할 정淨 쓸 소掃 문을 닫고 깨끗이 청소하다 이 성어는 조선초중기의 학자 물암 김륭(勿巖 金隆1525~1594)선생의 시문집인 물암집(勿巖集) 물암집서 이상정(勿巖集序 李象靖)에서 발췌하다 蓋自童稚之歲 개자동치지세 受小學家禮太極圖易通諸書 수소학가례태극도역통제서 而錄其答問之辭 雖句讀訓詁之末 이록기답문지사 수구두훈고지말 亦皆謹記而詳載 역개근기이상재 條例縝密 旨義簡明 조례진밀 지의간명 而其文理密察之功 誨人不倦之誠 이기문리밀찰지공 회인불권지성 呈露於文字言語之外 今讀而玩之 정로어문자언어지외 금독이완지 怳若身操几杖 황약신조궤장 周旋於凾丈之次 而親聆其音旨 주선어함장지차 이친령기음지 是則師門傳授之實 亦可..

[成語文集 白雲筆談] 폐이태심 廢弛殆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폐이태심 廢弛殆甚 폐할 폐廢 늦출 이弛 위태할 태殆 심할 심甚 해이해지고 풀어짐이 매우 심하다 또는 일을 손 놓고 있어서 매우 위태롭다 즉 이 말은 옛 어르신들이 겸손하게 자신의 근황을 소개할 때 쓰는 겸양의 말로서 실제로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학자인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 대산집(大山集) 권이십일(卷二十一)에 이학보에게 답(答李學甫)편지에서 발췌하다 暫時歷晤 說 不盡所抱 잠시력오 설 부진소포 歸伏弊廬 卽承十九日所惠書 副以治病之劑 귀복폐려 즉승십구일소혜서 부이치병지제 見左右所以傾倒於我者如此其至 견좌우소이경도어아자여차기지 而自顧荒廢無以相資益 則第深忸怩 이자고황폐무이상자익 즉제..

[成語文集 白雲筆談] 경향미절 傾嚮彌切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향미절 傾嚮彌切 기울 경傾 향할 향嚮 두루 미彌 끊을 절切 한쪽으로 치우침이 매우 지나치다 또는 쫒아가는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문신 목재 홍여하(木齋 洪汝河 1620~1674)의 시문집인 목재선생문집(木齋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이봉언 선에게 답(答李奉彥 瑄)편지에서 발췌하다 遠惟庚熱 靜中 원유경열 정중 學履加衛 傾嚮彌切 학리가위 경향미절 區區 此間厄運 不幸遭金甥 夭折之慘 구구 차간액운 불행조김생 요절지참 世間多少慘喪 豈有此比 세간다소참상 기유차비 愴悼不可言 창도불가언 前者得書 辱詢句法 전자득서 욕순구법 東國文章家 於句法 全然放倒 동국문장가 어구법 전연방도 雖僕亦何由曉得耶 수복역하유효득야 自年前始知尋討句法 ..

[成語文集 白雲筆談] 홍함연이 泓涵演迤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홍함연이 泓涵演迤 깊을 홍泓 젖을 함涵 멀리 흐를 연演 비스듬할 이迤 깊고 넓은 큰물이 고여 넘쳐 멀리 흐르다 즉 넓고 깊게 공부한 학문이 넘쳐 멀리까지 퍼지다 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시인 화가인 아계 이산해(鵝溪 李山海1539~1609)선생의 시문집인 아계유고(鵝溪遺稿) 권륙(卷六)에 매월당집서(梅月堂集序)에서 발췌하다 其爲詩也 기위시야 本諸性情 形於吟詠 본제성정 형어음영 故不事鍛鍊繡繪 而自然成章 고불사단련수회 이자연성장 長篇短什 愈出而愈不窘 장편단십 유출이유불군 其或憂愁慷慨之極 기혹우수강개지극 輪囷磊塊之胸 無以自暢 륜균뢰괴지흉 무이자창 則必於文字焉發之 縱筆揮灑 즉필어문자언발지 종필휘쇄 初若玩弄戲..

[成語文集 白雲筆談] 충지무자 忠志無疵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충지무자 忠志無疵 충성 충忠 뜻 지志 없을 무無 흠 자疵 충성스러운 뜻은 흠이 없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무신 이순신(李舜臣 1545~98)장군의 시문집인 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에 어제 유명 수군도독 조선국 증효충장의적의협력선무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영의정 겸 영경연 홍문관 예문관 춘추관 관상감사덕풍부원군 행정헌대부전라좌도수군절도사겸삼도통제사시충무공리순신신도비명 병서(御製 有朙 水軍都督 朝鮮國 贈効忠仗義廸毅協力宣武功臣 大匡輔國崇祿大夫 議政府領議政 兼 領經筵 弘文館 藝文館 春秋館 觀象監事德豐府院君 行正憲大夫全羅左道水軍節度使兼三道統制使諡忠武公李舜臣神道碑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然碑率之有銘 猶傳旂常之遺義 연비솔지유명 유전기상지유의 ..

[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밝을 소昭 보일 시示 도타울 돈惇 역사 사史 덕행을 돈후하게 쌓은 역사를 자세하고 분명하게 보여주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 학자인 심재 조긍섭(深齋 曺兢燮 1873∼1933)선생의 시문집인 암서집(巖棲集) 권삼십(卷三十)에 돈암 이 처사 묘갈명(遯菴李處士墓碣銘)에서 발췌하다 李君 圭衡 平叔袖其王父遯菴處士家狀 리군 규형 평숙수기왕부둔암처사가상 而示余 且曰 이시여 차왈 不肖十有六而王父見背 然得至今粗解文字 불초십유륙이왕부견배 연득지금조해문자 見齒於朋列者 王父之貽也 견치어붕렬자 왕부지이야 吾先人甞擧柳仲塗之說而戒不肖曰 오선인상거류중도지설이계불초왈 皇考治家孝嚴 實無愧於斯言 황고치가효엄 실무괴어사언 汝曹其識之 여조기식지 ..

[成語文集 白雲筆談] 행조견면 幸粗遣免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행조견면 幸粗遣免 다행 행幸 거칠 조粗 보낼 견遣 면할 면免 다행히 그럭저럭 지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오(卷十五)에 조장경에게 드린(與趙長卿)글에서 발췌하다 卽日春陽 즉일춘양 敬惟侍奉起居增重 경유시봉기거증중 泳杜門侍傍 幸粗遣免 영두문시방 행조견면 惟是學業不進 유시학업불진 年齒漸多 甚可憂媿耳 년치점다 심가우괴이 近看馬伏波戒兄子書 근간마복파계형자서 其言老成深切 기언로성심절 施之後生有才氣而易走作者 시지후생유재기이역주작자 尤爲對病之藥石 우위대병지약석 不審高明平日看此 以爲如何 불심고명평일간차 이위여하 愚意高明若能於此虛心細意 우의고명약능어차허심세의 ..

[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창회태심 悵懷迨深 슬퍼할 창悵 품을 회懷 미칠 태迨 깊을 심深 서글픈 마음이 가슴속 깊이 맺히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 창계 임영(滄溪 林泳 1649~1696)선생의 시문집인 창계선생집(滄溪先生集) 권십이(卷十二)에 이동보에게 보낸 답 편지(答李同甫)에서 발췌하다 朝往不遇 悵懷迨深 조왕불우 창회태심 卽拜手帖 傾慰實切 즉배수첩 경위실절 所諭曲折 纔於朴丈許 略聞其槩 소유곡절 재어박장허 략문기개 蒙此書示 良荷不外 몽차서시 량하불외 此事事體至大且重 誠有不敢率爾爲者 차사사체지대차중 성유불감솔이위자 但念若諉以事體之重大 단념약위이사체지중대 而華儒祀典 全不擧論則已 이화유사전 전불거론칙이 今旣提出數先生而論請 금기제출수선생이론청 則其外當升而不..

[成語文集 白雲筆談] 석과불식 碩果不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석과불식 碩果不食 클 석碩 실과 과果 아닐 불不 밥 식食 큰 과일은 먹지 않고 남긴다 즉 자신이 가지려는 욕심을 참고 남김으로서 뒷사람들에게 복을 물러 준다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 신흠(象村 申欽1566~1628)선생의 시문집인 상촌고(象村稿) 권삼십사(卷三十四)에 윤차야(훤)에게 답(答尹次野)편지에서 발췌하다 數日前偶有一友來說 수일전우유일우래설 壞弄之輩 指點鄙生與㬌擇兄弟曰 괴롱지배 지점비생여경택형제왈 某也峻 某也不平淡 모야준 모야불평담 刻論從此而出云 각론종차이출운 假使賢兄輩 以鄙生爲可以屬此事 가사현형배 이비생위가이속차사 以此怪論 賢兄輩將何以遏止之耶 이차괴론 현형배장하이알지지야야 古今天下 未有其身不免於指點 고..

[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봉마부기 蓬麻附驥 쑥 봉蓬 삼 마麻 붙을 부附 천리마 기驥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붙잡아 주지 않아도 곧게 자라고 파리가 천리마 꼬리에 붙어 앉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이 성어는 순자(荀子) 권학(勸學)편에 봉생마중불부이직(蓬生麻中不扶而直)과 사기(史記) 백이전(伯夷傳)에 창승부기미치천리(蒼蠅附驥尾致千里)라는 문구에 따온 것으로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라면 저절로 감화를 받아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좋은 교육환경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갈암 이현일(葛庵 李玄逸 1627~1704)선생의 시문집인 갈암선생문집(葛庵先生文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봉렬대부예조좌랑금옹김군행장(奉列大夫禮曹佐郞錦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