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182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기호주 精氣互注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기호주 精氣互注 쓿은 쌀 정精 기운 기氣 서로 호互 물댈 주注 정신과 기운이 서로 융합되다 이 성어는 조선 숙종(肅宗) 때 학자 농암 김창협(農巖 金昌協1651~1708)선생의 시문집인 농암집(農巖集) 권이십일(卷二十一)에 유명악과 이몽상 두 사람의 동유시 서문(兪命岳 李夢相 二生東游詩序)에서 발췌하다 詩歌之妙 與山水相通 시가지묘 여산수상통 夫淸迥峻茂 奇麗幽壯 부청형준무 기려유장 其爲態多變 其爲境難窮 기위태다변 기위경난궁 望之而神聳 卽之而心融 망지이신용 즉지이심융 此山水之勝也 而詩歌亦然 차산수지승야 이시가역연 故二者相値 而精氣互注焉 고이자상치 이정기호주언 景趣交發焉 경취교발언 是固有莫之然而然者矣 시고유막지연이연자의 然造化無全功 ..

[成語文集 白雲筆談] 지회순절 指誨諄切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지회순절 指誨諄切 가리킬 지指 가르칠 회誨 타이를 순諄 끊을 절切 친절하게 타이르고 절실히 가르쳐 주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이며 학자인 약포 정탁(藥圃 鄭琢1526~1605)선생의 시문집 약포선생문집(藥圃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오덕계 사적의 대략(吳德溪實跡大略)에서 발췌하다 公天性彊毅 執德不撓 공천성강의 집덕불요 學術醇正 爲一時諸公所推 학술순정 위일시제공소추 嘗爲星州敎授 黃錦溪時爲州牧 상위성주교수 황금계시위주목 相與講劘朱子書 不廢寒暑 상여강마주자서 불폐한서 及爲成均直講 許草堂爲大司成 급위성균직강 허초당위대사성 講論大學章句 議論無不當理 강론대학장구 의론무불당리 草堂稱之曰 吾儕無比 초당칭지왈 오제무비 後爲弘文館侍講官 入侍經帷 후..

[成語文集 白雲筆談] 파통온오 頗通蘊奧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파통온오 頗通蘊奧 자못 파頗 통할 통通 쌓을 온蘊 속 오奧 두루 (학문이나 기예가)깊고 오묘하게 통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어우당 류몽인(於于堂 柳夢寅1559~1623)선생의 시문집 어우집(於于集)권륙(卷六 )에 증 예조참판 행 평해군수 차공 식 신도비명 병서(贈禮曹參判行平海郡守車公 軾 神道碑銘竝序)에서 발췌하다 公沒之夜 天輅哭泣昏仆 공몰지야 천로곡읍혼부 髣髴見公袍笏踞床 방불견공포홀거상 曰 來 天輅雲輅 我往冥府 왈 래 천로운로 아왕명부 主壁大官據案厲聲曰 주벽대관거안려성왈 汝何不以文章分與兩兒 空持到此 여하불이문장분여량아 공지도차 可速往分之 吾故暫來也 가속왕분지 오고잠래야 仍出懷中一物 瑩然如玉 大如盤者曰 잉출회중일물 형연여옥..

[成語文集 白雲筆談] 거리당색 據理搪塞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거리당색 據理搪塞 의거할 거據 다스릴 리理 뻗을 당搪 막힐 색塞 이치에 맞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빈틈없이 막다 이 성어는 대동법을 완성한 조선 최고의 개혁가인 잠곡 김육(潛谷 金堉1580~1658)선생의 시문집 잠곡선생유고(潛谷先生遺稿) 권십일(卷十一)에 호조 판서를 지내고 영의정에 추증된 민성휘의 시장(戶曹判書贈領議政閔公諡狀)에서 발췌하다 壬申夏 公巡入劍山城 임신하 공순입검산성 金人謀襲椵島 금인모습가도 潛師夜入 結陣於城下 잠사야입 결진어성하 時築城纔完 시축성재완 儲峙守禦之具未備 저치수어지구미비 城中之人 震驚號哭 성중지인 진경호곡 公略不動色曰 공략불동색왈 此必爲椵島來 何懼焉 차필위가도래 하구언 單騎入營 見其將曰 단기입영 견기장왈 國..

[成語文集 白雲筆談] 억절부과 抑絶浮誇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억절부과 抑絶浮誇 누를 억抑 끊을 절絶 뜰 부浮 자랑할 과誇 허황하게 자랑함을 억눌러 끊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고 학자였던 미수 허목(眉叟 許穆1595~1682)선생의 시문집인 기언(記言)권오(卷之五)에 박덕일이 문학을 논한 일에 대한 답장 경진년에 씀(答朴德一論文學事書 庚辰作)에서 발췌하다 惟平生篤好古文 專精積久 유평생독호고문 전정적구 至於白首 而其所得如此 지어백수 이기소득여차 穆行事愨直 不趨世俗蹊徑 목행사각직 불추세속혜경 文詞逼古 又不喜蹈襲後世翰墨工程 문사핍고 우불희도습후세한묵공정 詆誹異端 抑絶浮誇 저비이단 억절부과 尋追古人遺緖 兀兀忘飢寒 심추고인유서 올올망기한 迨老死而不悔者 將擧一世 태로사이불회자 장거일세 而稱我爲一..

[成語文集 白雲筆談] 위미투타 委靡偸惰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위미투타 委靡偸惰 맡길 위委 쓰러질 미靡 훔칠 투偸 게으를 타惰 나약하여 남에게 의지하려하고 게을러서 남의 것을 넘보는 상태를 말한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학자였던 백담 구봉령(栢潭 具鳳齡1526∼1586)선생의 시문집인 백담선생문집(栢潭先生文集) 권팔(卷八)에 안여지에게 보낸 편지(與安汝止書)에서 발췌하다 玄沙雲栖 尙未離否 현사운서 상미리부 兒輩亦趨下塵否 아배역추하진부 專賴庇誨 無廢厥業 전뢰비회 무폐궐업 一家感德如何 일가감덕여하 但大兒懶性已熟 단대아라성이숙 於學未免有越視之歎 어학미면유월시지탄 小兒稍似警悟 而亦無振勵之勇 소아초사경오 이역무진려지용 委靡偸惰 以苟度歲月 위미투타 이구도세월 終不能進一步向前 此病陋之常所慨然者也..

[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방준결 豪放峻潔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방준결 豪放峻潔 호걸 호豪 놓을 방放 높을 준峻 깨끗할 결潔 호탕하고 걸걸하며 준엄하고 깨끗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1527-1572)선생의 시집인 고봉선생속집(高峯先生續集)권이(卷二) 잡저(雜著)에 천사 허국 위시량의 문목에 대해 조목조목 답함(天使 許國 魏時亮 問目條對)에서 발췌하다 鄭夢周 迎日縣人 정몽주 영일현인 爲人豪邁絶倫 有忠孝大節 위인호매절륜 유충효대절 少好學不倦 精硏性理之學 深有所得 소호학불권 정연성리지학 심유소득 時經書至東方者朱子集註 시경서지동방자주자집주 夢周講說發越 超出人意 聞者頗疑 몽주강설발월 초출인의 문자파의 及得胡雲峯四書通解 無不脗合 급득호운봉사서통해 무불문합 諸儒皆服 推..

[成語文集 白雲筆談] 간고정준 簡古精儁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간고정준 簡古精儁 대쪽 간簡 옛 고古 쓿은 쌀 정精 준걸 준儁 간결하며 예스럽고 빼어나며 씩씩하다 이 성어는 고려 신종 때 문신 매호 진화(梅湖 陳澕 고려생몰연대미상)선생의 시문집 매호유고부록(梅湖遺稿附錄)에 평품(評品)에서 발췌하다 今之詩人評曰 李承制公老 금지시인평왈 리승제공로 辭語遒麗 尤長於演誥對偶之文 사어주려 우장어연고대우지문 金翰林克己 屬辭淸曠 言多益富 금한림극기 속사청광 언다익부 金諫議君綏 辭旨和裕 금간의군수 사지화유 吳先生世才 安處士淳之 富贍渾厚 오선생세재 안처사순지 부섬혼후 李史館允甫 林先生椿 簡古精儁 리사관윤보 림선생춘 간고정준 陳補闕澕 淸雄華靡 變態百出 진보궐화 청웅화미 변태백출 此皆一時宗匠也 차개일시종장야 欲觀下..

[成語文集 白雲筆談] 웅혼왕양 雄渾汪洋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웅혼왕양 雄渾汪洋 수컷 웅雄 흐릴 혼渾 넓을 왕汪 바다 양洋 기운과 품격이 웅장하고 막힘이 없는 넓고 큰 바다 이 성어는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 22권 연산군 3(1497)년 3월 14일 丙辰 4번째 기사 예조 참판 신종호의 졸기에서 발췌하다(태백산사고본) 禮曹參判申從濩卒 예조참판신종호졸 從濩字次韶 高靈人 文忠公 叔舟之孫 종호자차소 고령인 문충공 숙주지손 少好讀書 徧閱群書 소호독서 편열군서 至忘寢食 文忠器之 지망침식 문충기지 甲午連魁進士初 覆試 庚子魁文科試 갑오련괴진사초 복시 경자괴문과시 選入弘文館 爲修撰 累歷至應敎 선입홍문관 위수찬 루력지응교 乙巳魁重試 弘治戊申拜直提學 尋陞副提學 을사괴중시 홍치무신배직제학 심승부제학 己酉遷承政院..

[成語文集 白雲筆談] 굉사박학 宏詞博學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굉사박학 宏詞博學 클 굉宏 말씀 사詞 넓은 박博 배울 학學 아주 크고 깊이 있는 문장의 말씀과 넓고 윤택이 나는 학식 또는 글 잘하고 학식이 깊음 이 성어는 실학을 집대성한 조선시대 대실학자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1836)선생의 경세유표(經世遺表) 제15권 춘관수제(春官修制)에 과거지규 일(科擧之規 一)에서 발췌하다 凡擧子之選 自年二十以上 至年四十九 범거자지선 자년이십이상 지년사십구 若年滿五十者 罷而免之 약년만오십자 파이면지 年五十罷免者 歸於治選 년오십파면자 귀어치선 臣謹案 神異夙就者 十五六歲 已足充選 신근안 신이숙취자 십오륙세 이족충선 然早年登科 古人謂之不幸 연조년등과 고인위지불행 宜至二十 許赴科擧 不可改也 의지이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