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182

[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지류찬 忤旨流竄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오지류찬 忤旨流竄 거스를 오忤 맛있을 지旨 흐를 류流 숨을 찬竄 입맛에 거슬리어 멀리 쫓겨나다 즉 임금의 뜻에 거슬러서 류찬(귀양)의 형벌을 받다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인 우암 송시열(尤菴 宋時烈 1607~1689)선생의 시문집 송자대전(宋子大全) 권일백삼십팔(卷一百三十八)에 시남집서(市南集序)에서 발췌하다 孝廟初服 忤旨流竄 효묘초복 오지류찬 仍復退處 八九年之間 잉부퇴처 팔구년지간 所以危深增益 理明而義精者 소이위심증익 리명이의정자 又非前日之比也 우비전일지비야 及其末年 際遇昭融 급기말년 제우소융 取以自近 而處之以機要 취이자근 이처지이기요 公亦以世道自任 知無不言 공역이세도자임 지무불언 必竭底蘊 世方期其有爲 而孝廟上賓矣 필갈저온 세방기..

[成語文集 白雲筆談] 확휘건단 廓揮乾斷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확휘건단 廓揮乾斷 클 확(둘레 곽)廓 휘두를 휘揮 하늘 건乾 끊을 단斷 최고의 권위자 천자가 과감하게 결단하고 다스리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의 문신인 병산 이관명(屛山 李觀命 1661~1733)선생의 시문집인 병산집(屛山集) 권오(卷五)에 우의정을 사퇴하는 두 번째 상소(辭右議政 再疏)에서 발췌하다 天討尙今未行 輿情久益憤鬱 천토상금미행 여정구익분울 彼二臣者誠 豈不足於格天哉 피이신자성 기부족어격천재 臣竊恐殿下之心 有所偏蔽而然也 신절공전하지심 유소편폐이연야 如臣者賦性懦弱 言論素輕 여신자부성나약 언론소경 平生行事 不能見孚於同朝 평생행사 불능견부어동조 其何望出意見明義理 感回我聖衷 기하망출의견명의리 감회아성충 以答擧國億兆之同心望欲者哉 이답거..

[成語文集 白雲筆談] 진밀정절 縝密精切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진밀정절 縝密精切 삼베 실 진縝 빽빽할 밀密 쓿은 쌀 정精 끊을 절切 촘촘하고 주도면밀하며 정확하고 적절하다 이 성어는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1342~1398)선생의 시문집 삼봉집(三峯集) 권사(卷四)에 이목은이 자허를 전송한 시서의 권후제 안자허는 박의중의 자 호는 정재(李牧隱送子虛詩序卷後題 按子虛 朴宜中字 號貞齋)에서 발췌하다 道傳奉閱牧隱先生送子虛詩序 도전봉열목은선생송자허시서 至其稱子虛曰 縝密精切 一毫不盡 지기칭자허왈 진밀정절 일호부진 欿然如不得 未嘗不一日三復曰 감연여부득 미상불일일삼부왈 維天之命 於穆不已 是其道體之妙 유천지명 어목불이 시기도체지묘 充塞天地 貫徹古今 충새천지 관철고금 其所..

[成語文集 白雲筆談] 시설방략 施設方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시설방략 施設方略 베풀 시施 베풀 설設 모 방方 다스릴 략略 전반적인 계획과 책략을 차려놓고 베풀다 이 성어는 고려후기 문인 근재 안축(謹齋 安軸1282~134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0년에 간행한 시문집 근재선생집(謹齋先生集) 권이(卷二)에 상주의 객관을 다시 짓고서 그에 부친 기문(尙州客館重營記)에서 발췌하다 夫治天下國家者 其猶作室 부치천하국가자 기유작실 詩有稠繆牖戶之比 시유조무유호지비 書有肯堂肯構之喩 서유긍당긍구지유 公之坐廟堂 立陳經紀 공지좌묘당 립진경기 施設方略 시설방략 而再造王家 於斯可見 이재조왕가 어사가견 四年甲申 余自尙入參密直 사년갑신 여자상입참밀직 公進拜都僉議贊成事 공진배도첨의찬성사 明年 加左政丞 명년 가..

[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식무망 緣飾誣罔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연식무망 緣飾誣罔 가선 연緣 꾸밀 식飾 무고할 무誣 그물 망罔 겉만 보기 좋게 치장하고 허위를 사실인 양 꾸며서 남을 속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 영의정을 지낸 상촌 신흠(象村 申欽1566∼1628)선생의 시문집인 상촌고(象村稿)권삼십이(卷三十二)에 병인년 별시를 파방한 뒤에 논자의 말이 거짓임을 조목조목 진달하는 소(丙寅別試罷榜後條陳論者誣罔疏)에서 발췌하다 聖明 豈可不察臣之蹤迹 而強起之乎 성명 기가불찰신지종적 이강기지호 古人之得罪於朝廷者 君父雖不許退 고인지득죄어조정자 군부수불허퇴 有帶職而出去者 事例炳然 유대직이출거자 사례병연 伏願聖明恕臣退去 복원성명서신퇴거 無使循私用情者汚穢朝班 무사순사용정자오예조반 抑臣竊有所憂者 試院之事 억신절..

[成語文集 白雲筆談] 광보승평 光輔昇平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광보승평 光輔昇平 빛 광光 도울 보輔 오를 승昇 평평할 평平 크고 빛나게 도와서 나라가 안정되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즉 크고 빛나게 태평성대를 돕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인 목재 홍여하(木齋 洪汝河1621~1678)선생의 시문집인 목재선생문집(木齋先生文集)권오(卷五)에 충재 권선생문집 서문(沖齋權先生文集序)에서 발췌하다 惟我盛朝治化隆洽二百年間 유아성조치화륭흡이백년간 碩德英材 膺期迭出 光輔昇平 석덕영재 응기질출 광보승평 崇極而圮 遭罹陽九 숭극이비 조리양구 孼臣乘機 竊弄國柄 얼신승기 절롱국병 芟薙善類 流毒生民 삼치선류 류독생민 構大禍變者凡三焉 구대화변자범삼언 始於戊午 中於己卯 시어무오 중어기묘 終於乙巳而極矣 ..

[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익필다 裨益必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비익필다 裨益必多 도울 비裨 더할 익益 반드시 필必 많을 다多 더하여 이로움이 반드시 많다 이 성어는 조선 개국 초부터 인조 때까지 약 250년 동안 편자 연대 미상의 야사 모음집인 대동야승 계갑일록(癸甲日錄) 추연우성전저(秋淵禹性傳著)에 만력 12년 갑신 선조17(1584)년(萬曆十二年甲申)에서 발췌하다 洪暹議李珥 珥爲國盡瘁 홍섬의리이 이위국진췌 其志未及施設 而其身先沒 豈非可惜 기지미급시설 이기신선몰 기비가석 隱卒崇終 允孚好賢之典 은졸숭종 윤부호현지전 金貴榮議 李珥措設 금귀영의 리이조설 間有不合時宜 而其爲國任事 간유불합시의 이기위국임사 至爲可嘉 裁劑得中 지위가가 재제득중 裨益必多 一病遞殞 비익필다 일병체운 可謂不幸 至於褒贈之典 ..

[成語文集 白雲筆談] 도피영요 饕被榮耀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도피영요 饕被榮耀 탐할 도饕 이불 피被 꽃 영榮 빛날 요耀 욕심스럽게 영광을 입다 즉 외람되게 칭찬과 존경을 받아 자랑스럽게 빛나는 영광을 입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학자 우계 성혼(牛溪 成渾1535~159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우계선생집(牛溪先生集)권이(卷二)장소일(章疏一)에 이조 참의로 옮겨 제수하자 정중히 사양한 두 번째 소(第二疏)에서 발췌하다 竊念臣之難仕在於癃疾 절념신지난사재어륭질 若夫神識之昏奪 思慮之謬錯 今不暇言 약부신식지혼탈 사려지류착 금불가언 只是焦枯柴毁 不任陳力 지시초고시훼 불임진력 雖欲隨行逐隊 而其道無由 수욕수행축대 이기도무유 故前後辭章 悉陳病癈之狀 고전후사장 실진병폐지상 而微誠不格 昭鑑未回 이미성불격..

[成語文集 白雲筆談] 아협생분 牙頰生芬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아협생분 牙頰生芬 어금니 아牙 뺨 협頰 날 생生 향기로울 분芬 입 안에서 향기로운 냄새가 일어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월사 이정귀(月沙 李廷龜1564~1635)선생의 시문집 월사선생집(月沙先生集)권삼십사(卷三十四) 간첩(簡帖)에 구유격에게 답함(答丘遊擊)에서 발췌하다 東旋之後 秋月已三彎矣 동선지후 추월이삼만의 緬憶芳徽 紆軫時積 면억방휘 우진시적 忽因驛使 續承前後寄書 忙手開緘 홀인역사 속승전후기서 망수개함 宛接淸範 依然江上對酒時也 완접청범 의연강상대주시야 況敍稿高文 題樓健筆 황서고고문 제루건필 一時倂至 俱是望外 일시병지 구시망외 銀鉤眩目 牙頰生芬 은구현목 아협생분 昕夕展玩 永爲鎭世之寶 흔석전완 영위진세지보 何啻入懷驪珠也 拙..

[成語文集 白雲筆談] 유교근욕 諭敎勤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유교근욕 諭敎勤縟 깨우칠 유諭 가르침 교敎 부지런할 근勤 화문 놓을 욕縟 타이르고 가르침이 자상하고 정성스럽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청백리인 도곡 이의현(陶谷 李宜顯1669~1745)선생의 시문집 도곡집(陶谷集)권오(卷五)소차(疏箚)에 논척을 받고 체차를 청한 열 번째 소 임진년(1712) (被斥乞遞十疏 壬辰)에서 발췌하다 伏以臣扶將病母 憂遑焦灼 복이신부장병모 우황초작 日俟天地父母之少垂憐察矣 일사천지부모지소수련찰의 伏奉批旨 諭敎勤縟 복봉비지 유교근욕 又不允所辭 우불윤소사 臣於是益切隕惑 罔知所以自措也 신어시익절운혹 망지소이자조야 聖意所在 雖不敢妄有揣度 성의소재 수불감망유췌탁 而豈不以方伯之任 委托不輕 이기불이방백지임 위탁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