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사전 83

[成語文集 白雲筆談] 명도명의 明道明義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명도명의 明道明義 밝을 명明 길 도道 밝을 명明 옳을 의義 도를 밝히고 의를 밝히다 이 성어는 19세기 조선 후기의 철학자 혜강 최한기(惠崗 崔漢綺 1803~1877)선생이 그의 학문방법을 설명한 기측체의(氣測體義) 추측록(推測錄) 권오(卷五) 추기측인(推己測人)에 도를 밝히고 의를 밝히다(明道明義)에서 발췌하다 明其可明之道者 以人心循道心 명기가명지도자 이인심순도심 正其可正之義者 以人事合義理 정기가정지의자 이인사합의리 若以人心自明人事自正 약이인심자명인사자정 非可明之道可正之義也 비가명지도가정지의야 古昔聖賢 明道正義 고석성현 명도정의 已盡其大致 後世所謂明正之方 이진기대치 후세소위명정지방 如非捄流俗之弊 必是務勝大之習也 여비구류속지폐 필..

[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양체찰 玩養體察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완양체찰 玩養體察 희롱할 완玩 기를 양養 몸 체體 살필 찰察 완색(더욱 깊게 뜻을 헤아리다)하고 함양하며 체험하고 관찰하다 이 성어는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선생의 시문집인 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 권이십오(卷二十五)에 정자중에게 답한 별지(答鄭子中別紙)에서 발췌하다 莊子所見 高於康節處 장자소견 고어강절처 今不可揣度而言 금불가췌도이언 其氣豪於康節處 則因其語而可知 기기호어강절처 즉인기어이가지 由其氣豪而辭蕩 故言之能極其所見之高處 유기기호이사탕 고언지능극기소견지고처 此康節所以有不及也 차강절소이유불급야 然而彼之毁聖蔑禮 得罪名敎之病 康節卻無之 연이피지훼성멸례 득죄명교지병 강절각무지 何可比同之耶 하가비동지야 ..

[成語文集 白雲筆談] 작약기부 綽約肌膚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작약기부 綽約肌膚 너그러울 작綽 묶을 약約 살 기肌 살갗 부膚 부드럽고 아름다운 살갗(피부) 또는 살결같이 매우 단아하고 아름답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중기 대사헌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지봉 이수광(芝峯 李睟光1563~1628)선생의 시문집인 지봉선생집(芝峯先生集) 권십륙(卷十六)에 납매를 읊다 병서(詠臘梅 幷序)에서 발췌하다 在玉河館日 有通官秦仁男者 재옥하관일 유통관진인남자 得一盆梅俾觀之 득일분매비관지 古幹疏枝 淸香冷蕊 고간소지 청향랭예 眞梅中第一品也 진매중제일품야 其始開者 如姑射仙人 기시개자 여고사선인 綽約肌膚 臨風啓齒 작약기부 림풍계치 其欲吐者 如月宮素娥 기욕토자 여월궁소아 身着白霓裳 半露顏面 신착백예..

[成語文集 白雲筆談] 통철무애 通徹無礙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통철무애 通徹無礙 통할 통通 통할 철徹 없을 무無 거리낄 애礙 막힘이 없이 두루 통함이 장애가 없다 즉 막힘없이 완전히 이해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대사성 등을 역임한 문신 제월당 송규렴(霽月堂 宋奎濂1630~1709)선생의 시문집인 제월당집(霽月堂集) 부록(附錄)에 송규렴 행장 송상기지음(宋奎濂行狀 宋相琦)에서 발췌하다 是將大貴 無慮也 시장대귀 무려야 甫七歲丙子 虜報至 보칠세병자 로보지 時先曾祖妣金夫人年高病深 시선증조비금부인년고병심 難於遠避 府君以爲憂 난어원피 부군이위우 終日倚柱 却食不語 종일의주 각식불어 家人咸異之 明年春 가인함이지 명년춘 在三嘉寓舍 聞兵解亂定 재삼가우사 문병해란정 一日望見家奴之有..

[成語文集 白雲筆談] 홍함연이 泓涵演迤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홍함연이 泓涵演迤 깊을 홍泓 젖을 함涵 멀리 흐를 연演 비스듬할 이迤 깊고 넓은 큰물이 고여 넘쳐 멀리 흐르다 즉 넓고 깊게 공부한 학문이 넘쳐 멀리까지 퍼지다 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시인 화가인 아계 이산해(鵝溪 李山海1539~1609)선생의 시문집인 아계유고(鵝溪遺稿) 권륙(卷六)에 매월당집서(梅月堂集序)에서 발췌하다 其爲詩也 기위시야 本諸性情 形於吟詠 본제성정 형어음영 故不事鍛鍊繡繪 而自然成章 고불사단련수회 이자연성장 長篇短什 愈出而愈不窘 장편단십 유출이유불군 其或憂愁慷慨之極 기혹우수강개지극 輪囷磊塊之胸 無以自暢 륜균뢰괴지흉 무이자창 則必於文字焉發之 縱筆揮灑 즉필어문자언발지 종필휘쇄 初若玩弄戲..

[成語文集 白雲筆談] 충지무자 忠志無疵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충지무자 忠志無疵 충성 충忠 뜻 지志 없을 무無 흠 자疵 충성스러운 뜻은 흠이 없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무신 이순신(李舜臣 1545~98)장군의 시문집인 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에 어제 유명 수군도독 조선국 증효충장의적의협력선무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영의정 겸 영경연 홍문관 예문관 춘추관 관상감사덕풍부원군 행정헌대부전라좌도수군절도사겸삼도통제사시충무공리순신신도비명 병서(御製 有朙 水軍都督 朝鮮國 贈効忠仗義廸毅協力宣武功臣 大匡輔國崇祿大夫 議政府領議政 兼 領經筵 弘文館 藝文館 春秋館 觀象監事德豐府院君 行正憲大夫全羅左道水軍節度使兼三道統制使諡忠武公李舜臣神道碑銘 幷序)에서 발췌하다 然碑率之有銘 猶傳旂常之遺義 연비솔지유명 유전기상지유의 ..

[成語文集 白雲筆談] 재장중정 齊莊中正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재장중정 齊莊中正 가지런할 재齊 풀 성할 장莊 가운데 중中 바를 정正 가지런하고 엄숙하며 바름이 중도에 맞다 이 성어는 중용 제31장에 나오는 말로 지성(至誠)의 덕을 표현한 말이다 이 성어는 고려 후기의 대학자인 가정 이곡(稼亭 李穀 1298∼1351)선생의 시문집인 가정선생문집(稼亭先生文集) 권십(卷十)에 원나라 정조를 하례한 표문 행성의 명의로 보낸 것(賀正表 權省行)에서 발췌하다 起居 기거 權分省治 邈居出日之隅 권분성치 막거출일지우 遙望朝儀 切祝齊天之筭云云 요망조의 절축제천지산운운 政在璿璣 茂迓泰亨之運 정재선기 무아태형지운 祥凝黼扆 肅陳元會之儀 상응보의 숙진원회지의 萬象皆春 一人有慶云云 만상개춘 일인유경운운 齊莊中正 濬哲文..

[成語文集 白雲筆談] 표묘수발 縹緲秀發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표묘수발 縹緲秀發 옥색 표縹 아득할 묘緲 빼어날 수秀 쏠 발發 아득하고 한없이 빼어나게 아름답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 학자인 심재 조긍섭(深齋 曺兢燮 1873∼1933)선생의 시문집인 암서집(巖棲集) 권이십이(卷二十二)에 낙봉정 기(洛峰亭記)에서 발췌하다 洛峰亭記 락봉정기 余友安復初以其所述洛峰亭重建事實求余記 여우안부초이기소술락봉정중건사실구여기 盖君之先處士嵋東公甞於所居之左兩麓間 개군지선처사미동공상어소거지좌량록간 愛其頗有林磵之趣 營移書屋 애기파유림간지취 영이서옥 且從朴上舍文會求洛峰亭題額 以遺諸子而沒 차종박상사문회구락봉정제액 이유제자이몰 今者諸子孫始成其志 至屋制之止三間 금자제자손시성기지 지옥제지지삼간 亦遵遺令而不越其謀建也 역준유령..

[成語文集 白雲筆談] 개현역철 改絃易轍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개현역철 改絃易轍 고칠 개改 악기 줄 현絃 바꿀 역易 바퀴자국 철轍 거문고 줄도 고치고 수레바퀴도 바꾸다 즉 모든 것을 새롭게 개혁하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의 문신 옥오재 송상기(玉吾齋 宋相琦 1657~1723)선생의 시문집인 옥오재집(玉吾齋集) 권오(卷五)에 옥당에서 정묘 숙종13년(1687) 설날에 경계를 올리는 차자(玉堂新元陳戒箚 丁卯)에서 발췌하다 方今三陽載回 萬品維新 방금삼양재회 만품유신 此正殿下察理欲公私之分 차정전하찰리욕공사지분 念治亂安危之機 奮發惕厲 념치란안위지기 분발척려 圖回否運之一大會也 도회부운지일대회야 臣等竊念殿下臨御求治 已踰一紀 신등절념전하림어구치 이유일기 而國勢愈下 民生愈困 이국세유하 민생유곤 今..

[成語文集 白雲筆談] 항배상망 項背相望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항배상망 項背相望 목 항項 등 배背 서로 상相 바랄 망望 목과 등이 서로 마주 바라보다 즉 서로 왕래가 잦다 또는 서로 연이어 잇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세종 때 집현전학사이고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죽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취금헌 박팽년(朴彭年 醉琴軒 1417~1456)선생의 유고집인 박선생유고(朴先生遺稿)에 일본의 승 문계가 사신으로 왔다가 돌아갈 때에 지어 준 전송시의 서문(送日本釋文溪使還詩序)에서 발췌하다 人有處同室而志不相通者 인유처동실이지불상통자 又有一交臂而其志可信者 우유일교비이기지가신자 至於居處相阻 談論不接 지어거처상조 담론불접 而有可以相通相信焉者 이유가이상통상신언자 則以所可知者在焉耳 즉이소가지자재언이 我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