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어사전 83

[成語文集 白雲筆談] 루골명간 鏤骨銘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루골명간 鏤骨銘肝 새길 루鏤 뼈 골骨 새길 명銘 간 간肝 마음속 깊이 새기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문신 서계 박세당(西溪 朴世堂1629~1703)선생의 시문집인 서계선생집(西溪先生集) 권오(卷五)에 사부제학소 두 번째 소(辭副提學疏 再疏)에서 발췌하다 倘少紆聖慮 俯軫賤微 당소우성려 부진천미 則其憫悼犬馬之垂斃 즉기민도견마지수폐 而不責以筋力之用者 이불책이근력지용자 將不待乎 蓋帷之施 장부대호 개유지시 而先其恩矣 今山陵迫近 이선기은의 금산릉박근 百僚趨職 莫敢或後 백료추직 막감혹후 而臣獨委塌床褥 手足不運 이신독위탑상욕 수족불운 實無以動身赴闕 隨班祗事 실무이동신부궐 수반지사 昧生成之大恩 負君臣之明義 매생성지대은 부군신지명의 至此而..

[成語文集 白雲筆談] 억사부정 抑邪扶正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억사부정 抑邪扶正 누를 억抑 간사할 사邪 도울 부扶 바를 정正 간사함을 막고 정의를 바로잡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제18대 왕 현종(재위 1659~1674)의 재위 기간에 역사를 기록한 현종실록을 수정한 실록현종개수실록 9권 현종 4년 7월 13일 戊寅 2번째기사에서 발췌하다 大司諫李慶億 上疏辭職 且曰 대사간리경억 상소사직 차왈 臣忝在政院也 權大時以其疏來呈 신첨재정원야 권대시이기소래정 臣議于同僚 率爾捧入 신의우동료 솔이봉입 今者大時 以疏辭之猥雜 至被鞫治 금자대시 이소사지외잡 지피국치 則見其猥雜而捧入者 亦安得無罪乎 즉견기외잡이봉입자 역안득무죄호 況其所稱彼此云者 尋其語脈 황기소칭피차운자 심기어맥 則自謂證其言之公而已 즉자위증기언지공이이 ..

[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소시돈사 昭示惇史 밝을 소昭 보일 시示 도타울 돈惇 역사 사史 덕행을 돈후하게 쌓은 역사를 자세하고 분명하게 보여주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성리 학자인 심재 조긍섭(深齋 曺兢燮 1873∼1933)선생의 시문집인 암서집(巖棲集) 권삼십(卷三十)에 돈암 이 처사 묘갈명(遯菴李處士墓碣銘)에서 발췌하다 李君 圭衡 平叔袖其王父遯菴處士家狀 리군 규형 평숙수기왕부둔암처사가상 而示余 且曰 이시여 차왈 不肖十有六而王父見背 然得至今粗解文字 불초십유륙이왕부견배 연득지금조해문자 見齒於朋列者 王父之貽也 견치어붕렬자 왕부지이야 吾先人甞擧柳仲塗之說而戒不肖曰 오선인상거류중도지설이계불초왈 皇考治家孝嚴 實無愧於斯言 황고치가효엄 실무괴어사언 汝曹其識之 여조기식지 ..

[成語文集 白雲筆談] 령문휴창 令聞休暢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령문휴창 令聞休暢 영 령令 들을 문聞 쉴 휴休 펼 창暢 훌륭한 명성이 널리 퍼지다 또는 아름다운 명성을 크게 드날리다 이 성어는 조선전기 문신 삼탄 이승소(三灘 李承召 1422~1484)선생의 시문집인 삼탄선생집(三灘先生集) 권십(卷十)에 허 정자가 평안도 도절제사의 막하로 부임하는 것을 전송하는 서(送許正字赴平安道都節制使幕序)에서 발췌하다 予惟 士生斯世 여유 사생사세 夫孰不欲結明主之知 부숙불욕결명주지지 以有爲於世 而濟斯人之急哉 이유위어세 이제사인지급재 然時有隆替 道有通塞 연시유륭체 도유통새 是以 士或抱負甚大 시이 사혹포부심대 而不遇乎可爲之時 이불우호가위지시 則遑遑栖栖 老死而無聞 즉황황서서 로사이무문 雖遇可爲之時 而不獲乎明主之知 ..

[成語文集 白雲筆談] 전지얼올 田地臲卼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전지얼올 田地臲卼 밭 전田 땅 지地 위태할 얼臲 위태할 올卼 밭(바탕)이 위태롭다 즉 처지가 불안하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학자 문신 간재 이덕홍(艮齋 李德弘 1541~1596)선생의 시문집인 간재선생문집(艮齋先生文集) 권사(卷四)에 권정보에게 답(答權定甫)편지에서 발췌하다 中夏 拜領辱敎長紙 중하 배령욕교장지 兼帶所潤色鄙辨一通 겸대소윤색비변일통 本月末 又續承小簡 본월말 우속승소간 罏薰圭復 感愧實深 로훈규복 감괴실심 鄙人孤陋無狀 隨日俱深 비인고루무상 수일구심 期一著脚向前 而手脚生澁 기일저각향전 이수각생삽 田地臲卼 心與理不相入 전지얼올 심여리불상입 氣與習不相隨 기여습불상수 至今憒憒 若存若亡 지금궤궤 약존약망 其於本領之工 無少所得 기어본..

[成語文集 白雲筆談] 거경궁리 居敬窮理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거경궁리 居敬窮理 있을 거居 공경할 경敬 다할 궁窮 다스릴 리理 공경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사물의 이치에 합당하게 다 하라 이 성어는 조선중후기 문신 대학자 입재 정종로(立齋 鄭宗魯 1738~1816)선생의 시문집인 입재선생문집(立齋先生文集) 권이십오(卷二十五)에 자재옹설(自在翁說)에서 발췌하다 余曰有是哉 君之自在也 여왈유시재 군지자재야 是非君之有得於天者 自在於中 시비군지유득어천자 자재어중 決不能如是 然得於天者 결불능여시 연득어천자 有天命之性焉 有氣質之性焉 유천명지성언 유기질지성언 全其天命之性而常自在者 聖人是也 전기천명지성이상자재자 성인시야 任其氣質之性而常自在者 임기기질지성이상자재자 隨其性之善惡而有賢不肖之不同 수기성지선악이유현불초..

[成語文集 白雲筆談] 경도심곡 傾倒心曲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도심곡 傾倒心曲 기울 경傾 넘어질 도倒심 마음 심心 굽을 곡曲 기울여 쏟아낸 깊고 깊은 마음속 즉 깊은 속마음을 터놓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문단에 주목할 만한 업적을 세운 학자인 월정 윤근수(月汀 尹根壽 1537~1616)선생의 시문집인 월정선생집(月汀先生集) 권오(卷五)에 진사종에게 답한 편지(答陳嗣宗書)에서 발췌하다 一別忽已累歲 일별홀이루세 意左右隨幕府還鄕 放情山水間 의좌우수막부환향 방정산수간 遊賞自如 甚愉快也 유상자여 심유쾌야 玆承赤牘之間 자승적독지간 始審行橐被偸兒一空 歸去無計 시심행탁피투아일공 귀거무계 滯留邊城 旅食送日 체류변성 려식송일 容邊千辛萬苦 何可堪也 용변천신만고 하가감야 每想行旆在此時 ..

[成語文集 白雲筆談] 차안소일 遮眼消日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차안소일 遮眼消日 막을 차遮 눈 안眼 사라질 소消 날 일日 눈을 가릴 거리로 날을 보내다 즉 책을 읽으면서 날을 보내다 이 성어는 조선중후기 문신 대학자 입재 정종로(立齋 鄭宗魯 1738~1816)선생의 시문집인 입재선생문집(立齋先生文集) 권십일(卷十一)에 채서범에게 답(答蔡筮範)편지에서 발췌하다 惟是一片靈臺 猶有不全昧者存 유시일편령대 유유불전매자존 時以舊所鑽故紙 遮眼消日 시이구소찬고지 차안소일 而義理精微 이의리정미 無由竆究到極處 무유궁구도극처 管窺咫聞 관규지문 亦只爲霎時光景而止 역지위삽시광경이지 旋卽思之 茫不知何謂 선즉사지 망불지하위 則古所謂畫脂鏤冰及漏器盛水者 즉고소위화지루빙급루기성수자 政此物今日之謂也 정차물금일지위야 用是撫躳自..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수진승 靜修珍勝 고요할 정靜 닦을 수修 보배 진珍 이길 승勝 고요하게 수행하면서 아주 잘 지내다 즉 마음을 고요히 하여 학문과 덕행을 닦으면서 편안하게 지내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학봉 김성일(鶴峰 金誠一 1538~1593)선생의 시문집인 학봉선생문집(鶴峯先生文集) 속집권사(續集卷四)에 장중 권호문에게 보낸 편지(與權章仲)에서 발췌하다 前因風便 獲承手翰 전인풍편 획승수한 具悉靜修珍勝 多慰多慰 구실정수진승 다위다위 秋後靑城之遊 迨入夢想 추후청성지유 태입몽상 而人事多梗 未得辦了一身 이인사다경 미득판료일신 分占煙波 可歎 분점연파 가탄 近僕得地於落淵之南岸 근복득지어락연지남안 春來欲築精舍 若遂此願 亦差可樂耳 춘래욕축정사 약수..

[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피활흔사 披豁欣寫 나눌 피披 뚫린 골 활豁 기뻐할 흔欣 베낄 사寫 가슴이 탁 트이고 흔쾌하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문신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 1629~1689)선생의 시문집인 문곡집(文谷集) 권이십팔(卷二十八)에 무오 숙종4년(1678) 최선여 세경에게 보내는 편지(與崔善餘 世慶 戊午)에서 발췌하다 今春看又暮矣 離索之懷 益覺難聊 금춘간우모의 이색지회 익각난료 不意便中承覽惠札 披豁欣寫 불의편중승람혜찰 피활흔사 何翅接淸範而展良晤也 하시접청범이전량오야 蓬山消息 歲後漠然無聞 承示良慰 봉산소식 세후막연무문 승시량위 世事糾紛 無所不有 세사규분 무소불유 只當付之蒼蒼 而朱夫子所謂 지당부지창창 이주부자소위 窮理修身爲究竟法 者 궁리수신위구경법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