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그림 64

해바라기 그림 문인화

문인화 백운 김대현 떨리던 들뜬 마음 진정시키고 오롯이 정신을 다독여 하나로 모아 붓끝으로 보내주면 붓글씨 첫걸음이다 붓을 다루며 서로 교감이 오가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때 쯤이되면 화선지가 무도장인양 보이기 시작한다 한글과 한문의 다양한 서체중에 자기 취향에 맞는 서풍을 즐겁게 익히며 문인의 먹선따라 흥에 시어가 춤춘다 시인이 감흥이 일어 시를 읊어대면 시어와 그림과 붓글씨가 장단맞춰 하나되고 화폭의 주인공은 화자가 되어 이야기 꽃을 피운다 해바라기 그림(문인화)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제품 상기 작품은 영덕으로 시집 갔습니다 주문가 255,000원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

홍매에 물을 주다

홍매에 물을 주다 백운 김대현 두향이 선물로 남긴 홍매 한 그루는 해마다 선비들 마음을 사로잡아 서원 뜨락에서 지극한 사랑 듬뿍 받는다 매화를 한 번도 본적이 없던 나그네가 두향 이야기 듣고 복숭아와 비슷하다는 정보로 마음속 매화를 화폭에 열심히 심었다 화폭에 매화는 더욱 예쁘게 꽃망울 터뜨리고 스스로 방긋방긋 웃으며 공모전에 가더니 입상했다며 표구 도록비 보내고 시상식에 오라한다 나그네 사랑 속에 잠시도 떠날 줄 모르고 받은 사랑 오롯이 갚으려 시시때때로 방긋거리니 매화에 물 주라는 소리 뚜렷하게 들려온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상기 홍매작품은 아들이 찜해 버렸습니다

[成語文集 白雲筆談] 가천무의 可薦無疑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가천무의 可薦無疑 옳을 가可 천거할 천薦 없을 무無 의심할 의疑 가히 추천하는데 의심할 필요가 없다 즉 믿고 추천하니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星湖 李瀷1681~1763)선생의 시문집인 성호선생사설(星湖先生僿說) 권십이(卷十二)에 복숭아를 천거하다(薦桃)에서 발췌하다 余嘗至人家外桃熟 時當俗節 여상지인가외도숙 시당속절 主人問曰 桃亦可薦廟乎 주인문왈 도역가천묘호 余謂 家語孔子言 果品有六 여위 가어공자언 과품유육 桃爲下 祭祀不用 도위하 제사불용 然饋食之籩 棗栗桃乾橑榛實 연궤사지변 조율도건료진실 則桃爲祭用 古禮然也 家語之說未可曉 즉도위제용 고례연야 가어지설미가효 又加籩之實 蔆芡栗脯 蔆者..

[成語文集 白雲筆談] 천휘심륭 闡徽深隆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천휘심륭 闡徽深隆 열 천闡 아름다울 휘徽 깊을 심深 클 륭隆 아름답고 큰 덕을 더욱 드러내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1760년부터 1910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을 수록한 등록 정무일지인 일성록(日省錄)에 정조19(1795)년 1월 17일( 경자 )에 경모궁에 옥책과 금인을 친히 올리고 이어 친향하는 예를 행한(親上景慕宮册印仍行親享禮)기사에서 발췌하다 具冕服盥洗執圭 以出由東門 구면복관세집규 이출유동문 詣版位行再拜禮 詣階上褥位跪 예판위행재배례 예계상욕위궤 代致詞官 兼引儀 尹夔欽 讀致詞曰 대치사관 겸인의 윤기흠 독치사왈 從子國王某 謹奉上追上尊號 玉册金印 종자국왕모 근봉상추상존호 옥책금인 達訖予還 復位再拜 少東西向立 달..

가실노래

가실노래 백운 김대현 하나님이 파란물감을 구하러 구멍가게에 들려 할머니를 찾으니 옙다 갖은 물감 한가득 내어 놓는다 파아란 물감을 어루 만지더니 노랑 파랑 빨강 온 갖 물감을 찾으며 망태자루에 가득가득 담아 넣는다 산신과 야신들을 불러모아 놓고 채색에 대한 의견을 나누더니 우르릉 꽝꽝 요란하게 퍼붓고 청소한다 끼룩끼룩 기러기 가실 인사에 구멍가게의 물감이란 물감은 동이 날때 방긋방긋 야국은 오겹한지에서 꽃을 피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

[成語文集 白雲筆談] 간작상사 看作常事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간작상사 看作常事 볼 간看 지을 작作 항상 상常 일 사事 늘 있는 일로 여기다 이 성어는 조선후기 1760년부터 1910년까지 국왕의 동정과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을 수록한 정무일지 일성록(日省錄)에 정조3(1779)년 8월 3일 남한산성 행궁에 나아가 경숙한(詣南漢行宮經宿)일지에서 발췌하다 大扺我東 以蕞爾蝶域 대지아동 이최이접역 粗知禮義之方 世有中華之稱 조지례의지방 세유중화지칭 而今則人心漸至狃安 大義轉益湮晦 이금즉인심점지뉴안 대의전익인회 北走之皮幣 看作常事 不以爲恥 북주지피폐 간작상사 불이위치 思之及此 寧不寒心 사지급차 녕불한심 漢官威儀 不可復睹 한관위의 불가부도 神州腥膻 不可復掃 신주성전 불가부소 惟此北苑尺壇 畧寓執攘之誠 유차..

[成語文集 白雲筆談] 의구온결 依舊蘊結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의구온결 依舊蘊結 의지할 의依 예 구舊 쌓을 온蘊 맺을 결結 옛날 그대로 변함없이 맺혀 있다 이 성어는 조선중후기 성리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륙(卷六)에 권강좌에 답함 임술(1742)년(答權江左 壬戌)에서 발췌하다 天下莫尊於義理 천하막존어의리 文章特其一事耳 而欲比而論之 문장특기일사이 이욕비이론지 則固已失其輕重之倫矣 칙고이실기경중지륜의 又以其害於爲文而欲遂廢之 우이기해어위문이욕수폐지 則是客乘主而孼代宗 칙시객승주이얼대종 天理或幾乎熄矣 천리혹기호식의 繭絲之喩 前此固已屢承 견사지유 전차고이루승 然但言烹繭之得絲 연단언팽견지득사 而不究所烹之非眞繭 이불구소팽지비진견 又失其所以烹之之道 政使..

[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가지런할 정整 신칙할(정비할) 칙飭 있을 유有 차례 서序 가지런히 정비되어 질서가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사가정 서거정(四佳亭 徐居正1420~1488)선생의 시문집인 사가문집(四佳文集)권이(卷二)에 나주 객관의 동헌을 새로 중건한 것에 대한 기문(羅州客館東軒重新記)에서 발췌하다 牧有便有通判各一 목유편유통판각일 州於全羅道最鉅 境壤緜曠 民物繁阜 주어전라도최거 경양면광 민물번부 地又瀕海 有秔稻之鐃 物產之富 지우빈해 유갱도지요 물산지부 乃一道稅賦之會要 내일도세부지회요 四方商旅之走集也 사방상려지주집야 由是民悍而吏豪 事煩而務劇 유시민한이리호 사번이무극 牧而莅之 非盤錯剸治之才 未易諧也 목이리지 비반..

[成語文集 白雲筆談] 핍찰원만 逼拶圓滿

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핍찰원만 逼拶圓滿 닥칠 핍逼 들이닥칠(핍박할) 찰拶 둥글 원圓 찰 만滿 원만하게 서로 신속히 작용하다 이 성어는 조선조 성리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이십이(卷二十二)에 이학보의 문목에 답함(答李學甫問目)에서 발췌하다 朱子曰 氣多則是理多 氣少則是理少 주자왈 기다칙시리다 기소칙시리소 理之與氣 自渾淪 리지여기 자혼륜 然是理之通貫內外 無大無小 연시리지통관내외 무대무소 則何嘗有多少之間哉 칙하상유다소지간재 無大無小者 渾然統體之全 무대무소자 혼연통체지전 或多或少者 隨物各具之用 혹다혹소자 수물각구지용 蓋通天下只是一理 개통천하지시일리 逼拶圓滿 핍찰원만 無分段 無形體 무분단 무형체 特氣有多少之..

넝쿨채

넝쿨채 백운 김대현 누우런 황금을 한가득 바수가리 지게에 지고와서 시렁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긴긴 겨울내내 호박죽 쑤어놓고 들며날며 한 사발 금새 밑바닥 보이며 화롯가에 옹기종기 호박씨앗 구우면 고소한 냄새 방안 가득 하하호호 호박씨 까먹던 내 어린시절 화선지 펼쳐놓고 옛생각에 잠겨드니 가장 못 생긴 황금호박 넝쿨채 굴러온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청혼되어 시집갈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