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가 3

홍매그림

초월 백운 김대현 기어가는 법 걸어가는 법 굴러가는 법 밥 먹는 법 붓을 들면 붓잡는 법 글씨 쓰는 법 그림 그리는 법 세상은 온통 법으로 둘러쳐진 테두리 속이라서 법망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활보하기가 어렵다 법 망 벗어나기도 너무 어렵지만 그 보다 더한 것은 남의 이목에 너무 의식하는 자아의 한계가 무섭다 걸작 대작을 만들려면 테두리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강심장을 기르지 않으면 늘 새가슴처럼 콩닥거린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청송삼겹한지 주문가 39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매사랑 하지마라

홍매사랑 하지마라 백운 김대현 홍매사랑 하지마라 하는 일 못하나니 수없이 들었건만 마음이 앞서가는데 어쩌랴 화폭에 심어놓고 낙화걱정 아니하리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제품 주문가 5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화그림 홍매 매화문인화

토하니 홍매로다

토하니 홍매로다 백운 김대현 사람은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마음속을 털자하고 터는데 주머니 속 뒤집듯이 뒤지면 주머니속에는 요상하게도 동전과 지폐가 하나둘 걸어나와 자수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를 사람들은 벌써 예전 옛날 까마득한 이야기로 말을 하면서 요즘은 주머속에는 대세가 무엇일까하니 단연코 휴대폰이다 카드다 라고 서로 우기면서 웃긴다 그렇타 주머니 속을 먼지 털듯 뒤지면 눈에 훤히 보이니 서로가 하하 웃으며 맞장구치고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데 마음속을 뒤집어 보자하고 털면 털어도 끝없이 쏟아진다 특히 그 마음은 오묘해서 금방 요랬다 조랬다 변덕이 있다 변덕이 많으면 소인배라하고 없으면 군자라 존경을 받는데 화자의 마음속을 뒤집으니 화선지에 토하는게 또 홍매로다 작품사이즈 20cm x 29.8cm 오겹한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