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산나물 재배 산야초/세상 이야기

2018년 2월 4일 입춘첩

백운선사 김대현 2018. 2. 4. 11:18



오늘은 절기상 입춘이다
대개 사람들은 편의상 무술년 입춘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정유년이다
그래서 정유년 입춘이라고 해야 정확한 것이다
60갑자를 사용하는 것은 음력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양력 즉 서력에는 갑자란 없다

입춘절엔 가정에서 한해의 복을 비는 마음으로 상서로운 좋은 글귀를 써서
대문이나 대들보 기둥등에 입춘을 송축하고 붙인다

아직도 항암휴유증으로 붓을 들지 못한다 하는 수없이 전에 썼던 입춘첩으로
내 집에 찾아 오는 손님들께 인사를 드린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며
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일찍 문을 열면 만복이 들어오며 땅을 쓸면 황금이 생기도다
飛龍在天 造化無窮
용이 하늘에 있으니 조화가 무궁하고
瑞氣集門 萬事亨通
상서로운 기운이 집으로 모이니 만사가 형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