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그림세계

부엉이를 낳다

백운선사 김대현 2020. 10. 5. 22:38

부엉이

 

부엉이1


부엉이를 낳다

백운 김대현

부엉이를 낳았도다 어화둥둥 우리아가
빨간고추 까만숯껑 왼 새끼 꼬아 금석줄 치고
부정탈까 문단속 야무지게 하고 마실을 나선다

부엉이를 낳았다하니 모두들 어이없다고 쳐다본다
부엉이는 알을 낳지 새끼를 낳지않는다고 그런다
듣고보니 그들의 말이 천번만번 합당하고 지당하다

그렇더라도 하얀 장지위에 동그란 알을 낳지않고
백운가의 얼을 받아 잘 생기고 재능과 덕을 갖춘
미끈한 부엉이를 낳으러니 비싼 장지가 불감당이다

최고급 장지가 수없이 들어가더라도 아깝다 아니하니
뼈대있는 명문가답게 지덕을 겸비하고 태어나자마자
여기저기 덕망있는 집안에서 끊임없이 청혼소리 들리누나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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