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茶仙(다선)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茶仙(다선)

다선 치유서예 백운선사 김대현 휘호작

茶仙(다선)
茶 차다 仙 신선 선
차를 즐기며 차(茶)의 예절과 문화인 다도에서 신선같은 경지에 다다른 사람을 다선이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차(茶)를 즐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품이 온화하고 행실이 바르며 겸손한 덕을 지니고 있다라고 한다.

필자는 생활의 삶이 그리 여유가 녹녹치 못해 차를 즐길 시간은 그리 없지만 차향에 젖는 마음은 다인에 못지않다라고 본다.

茶仙(다선)을 치유의 성어로 선택한 것은 차를 즐겨마시자라고 한것이 아니라 차의 맛 보다도 차의 향을 즐기면서 마음을 비우고 오로지 정진하는 수행자의 자세처럼 정신을 맑게하는 다도에 이르면 치유에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기에 차를 즐기며 다선의 경지를 체험하고 그런 경지에 이르러보는 마음을 가져 보라는 의미에서 선택하여 권하는 바다.

예전에 읊었던 자유시 한 수를 부끄럽지만 소개해본다.

찻잔에 핀 아침

백운선사 김대현

창문을 열면
솔잎 향도
상그러운 공기도 아닌

그대만의 고운 향기가
내 가슴을 연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그대만의 맛

몽글몽글
찻잔에 피어 오르면
난 입술을 연다

뽀
하늘이 열린다

2006년 5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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