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거리당색 據理搪塞 의거할 거據 다스릴 리理 뻗을 당搪 막힐 색塞 이치에 맞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빈틈없이 막다 이 성어는 대동법을 완성한 조선 최고의 개혁가인 잠곡 김육(潛谷 金堉1580~1658)선생의 시문집 잠곡선생유고(潛谷先生遺稿) 권십일(卷十一)에 호조 판서를 지내고 영의정에 추증된 민성휘의 시장(戶曹判書贈領議政閔公諡狀)에서 발췌하다 壬申夏 公巡入劍山城 임신하 공순입검산성 金人謀襲椵島 금인모습가도 潛師夜入 結陣於城下 잠사야입 결진어성하 時築城纔完 시축성재완 儲峙守禦之具未備 저치수어지구미비 城中之人 震驚號哭 성중지인 진경호곡 公略不動色曰 공략불동색왈 此必爲椵島來 何懼焉 차필위가도래 하구언 單騎入營 見其將曰 단기입영 견기장왈 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