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막범추호 莫犯秋毫 말 막莫 범할 범犯 가을 추秋 터럭 호毫 추호도 어기지 않는다 가을에 짐승이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털이 매우 가늘고 짧게 됨으로 가을 털끝만큼 매우 조금도 어기지 않는다는 비유적인 의미이다 이 성어는 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인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 1287~1367)선생의 시문집 익재란고권제륙 기(益齋亂稿卷第六 記)에 문하시랑 평장사 판이부사(門下侍郞平章事判吏部事) 증시(贈諡) 위열공(威烈公) 김취려 행군론(金就礪行軍論)편에서 발췌하다 觀其折甘分少 관기절감분소 能得死力 능득사력 令行禁止 령행금지 莫犯秋毫 막범추호 可謂有古名將之風矣 가위유고명장지풍의 開平之戰 我乃再救中軍 개평지전 아내재구중군 沙峴之役 盧公則不相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