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민이물칙 民彝物則 백성 민民 떳떳할 이彝 만물 물物 법칙 칙則 사람의 도리와 사물의 법칙 사람이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와 사물(事物)의 법칙 즉 하늘이 태초에 내려준 하늘의 법칙을 말한다 이 성어는 고려 말 문장도학(文章道學)에 있어서 당대(當代)의 거벽(巨擘)인 문충공(文忠公) 도은 이숭인(陶隱 李崇仁1347~1392)선생의 시문집 도은집권오문(陶隱集卷五文)에 명극의 권후에 제하다(題明極卷後)편에서 발췌하여 본다 由吾之說而推極之 유오지설이추극지 則民彝物則 煥然昭著 칙민이물칙 환연소저 其效至有 기효지유 光被四表 格于上下者矣 광피사표 격우상하자의 師於所謂明極 將何如也 사어소위명극 장하여야 無亦有一段靈怪炫燿人天 무역유일단령괴현요인천 而吾之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