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가게에서 서비스로 제공한 산야초 장아찌로 소머리수육 쌈을 드시던 손님이 이 잎이 무엇이냐고 묻길래 답해드렸더니 좋다면서 자기들이 어렸을 때 된장에 담금한 방잎장아찌를 아느냐고 물어 보시는데 우리는 금시초문이다 그 손님에게 잎의 모양 등등을 물어보았지만 들어도 어떤 나무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그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져서 나무와 잎의 특성을 파악한 후 산에서 비슷한 걸 사진찍어 물으니 전혀 다른 나무이다 방잎 남방잎 팔각풍 박쥐나무 등으로 불리는 이 나무에 대해 주위의 도움을 받아 파악하고 또 영양의 권사장의 도움으로 방잎나무 한그루를 얻어와서 화분에 옮겨 심었다 그 후로 방잎나무에 대한 특성을 완전 습득하고나니 먼 산에서 향내와 멋진 모습의 잎사귀를 흔들며 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