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감가봉문 坎坷蓬門 구덩이 감坎 평탄하지 않을 가坷 쑥 봉蓬 문 문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초가집에서 가난하게 살다 또는 순탄치 못한 삶으로 숨어서 살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의 학자 강재 송치규(剛齋 宋穉圭 1759~1838)선생의 시문집인 강재선생집(剛齋先生集) 권칠(卷七)에 김진사 정렴에게 올리는 제문(祭金進士正廉文)에서 발췌하다 嗚呼痛哉 兄何爲而至於斯耶 오호통재 형하위이지어사야 自我過翁之易簀 자아과옹지역책 尊門諸少之所依賴者 惟兄一人而已 존문제소지소의뢰자 유형일인이이 兄何忍漠然相忘 而至於斯耶 형하인막연상망 이지어사야 死生有數 難容人力 사생유수 난용인력 則固非兄之相忘 而冥冥之中 즉고비형지상망 이명명지중 必有所齎恨者矣 其然乎其不然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