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억절부과 抑絶浮誇 누를 억抑 끊을 절絶 뜰 부浮 자랑할 과誇 허황하게 자랑함을 억눌러 끊다 이 성어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고 학자였던 미수 허목(眉叟 許穆1595~1682)선생의 시문집인 기언(記言)권오(卷之五)에 박덕일이 문학을 논한 일에 대한 답장 경진년에 씀(答朴德一論文學事書 庚辰作)에서 발췌하다 惟平生篤好古文 專精積久 유평생독호고문 전정적구 至於白首 而其所得如此 지어백수 이기소득여차 穆行事愨直 不趨世俗蹊徑 목행사각직 불추세속혜경 文詞逼古 又不喜蹈襲後世翰墨工程 문사핍고 우불희도습후세한묵공정 詆誹異端 抑絶浮誇 저비이단 억절부과 尋追古人遺緖 兀兀忘飢寒 심추고인유서 올올망기한 迨老死而不悔者 將擧一世 태로사이불회자 장거일세 而稱我爲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