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숙수경학 菽水經學 콩 숙菽 물 수水 글 경經 배울 학學 콩죽과 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경학를 공부하다 즉 가난하여도 경학를 공부하다 이 성어는 조선중기 문신이며 학자인 약포 정탁(藥圃 鄭琢 1526~1605)선생의 시문집인 약포선생문집(藥圃先生文集) 권륙(卷六)에 충근정량 호성 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영중추부사로 치사한 서원부원군 정공의 행장(忠勤貞亮扈聖功臣大匡輔國崇祿大夫領中樞府事致仕西原府院君鄭公行狀)에서 발췌하다 其待人也 交久而能敬 기대인야 교구이능경 雖僕隸下人 必朿帶見之 수복례하인 필자대견지 質明必盥櫛 질명필관즐 見子弟 未嘗設惰容 견자제 미상설타용 其待立也 當朝紳分裂 기대립야 당조신분렬 多出此入彼 다출차입피 而能自立於頹波之中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