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초고시훼 焦枯柴毁 그을릴 초焦 마를 고枯 섶(잡목) 시柴 헐 훼毁 몹시 마르고 바짝 마르다 즉 몸이 야위고 망가지다 라는 의미이다 이 성어는 조선시대 문신 학자 우계 성혼(牛溪 成渾1535~1598)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은 우계선생집(牛溪先生集) 권오(卷五) 간독(簡牘)에 조여식 헌에게 답한 편지 갑신(1584)년 2월(答趙汝式 憲 書 甲申二月)에서 발췌하다 示喩別紙文字 具知曲折 不勝開釋 시유별지문자 구지곡절 불승개석 數日之前 金察訪士元貽書詳言 수일지전 금찰방사원이서상언 因知頑民之爲梗矣 인지완민지위경의 然尊兄只當治方犯之罪可矣 연존형지당치방범지죄가의 豈合追咎已往乎 如何如何 기합추구이왕호 여하여하 天奪栗谷 何其酷乎 천탈률곡 하기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