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송 광명송 일월산인 김대현 동녘하늘 바라보며 샛별따라 걷다보면 어슴푸레 돛단배가 은하수를 건널즘에 새벽안개 걷히면서 들쑥날쑥 멋 부리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잠이 덜 깬 산천이라 자신만의 비경들을 연무 속에 감출 듯이 희미하게 보일 무렵 인공의 건축물도 빠질 수 없다면서 덩실.. 삼성조삼신 환인환웅환검천제하나님/중창자 찬송 2018.04.26
홍익송 홍익송 일월산인 김대현 다 내게 돌아오라 지친 새 돌아오듯 오손도손 모여앉아 밝달할배 모셔놓고 외구름 흘러가듯 뜬금없이 돌지말며 뜬 이름 쫒느라고 허송세월 낚지말고 흰머리는 자라나고 돌아갈곳 어디메뇨 덧없이 낚인 세월 허둥지둥 하지말고 돌아간다 간다간다 청산아 게 있.. 삼성조삼신 환인환웅환검천제하나님/중창자 찬송 2018.04.25
어느 봄날오후 어느 봄날오후 일월산인 김대현 햇살이 창문을 두드리면 까만 눈동자엔 해맑게 웃는 얼굴하나 자리 잡고 있었지 행여나 도망갈까 두 눈 부릅뜨지 못하고 아지랑이 피는 언덕으로 놀러가자 꼬셨지 개울가 언덕 위 나물 담는 대래끼엔 달래 냉이 씀바퀴 봄나물로 가득할 때 부지런히 오가..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3
춘몽 춘몽 일월산인 김대현 그대 고운 손길 옆에 두고 괴암절벽 적막강산을 헤맸던 지난날도 있었었지 날마다 솟아오른 빌딩숲을 나도 하나 세워볼까 숲속 자리 좋은 곳에 대성전 지어놓고 뉘나없이 편히 쉬어가라 수십 번 대보름달이 뜨고 지고했었어도 꿈이 아니길 바랐는데 걸어가는 길이 ..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20
춤추는 붓 춤추는 붓 일월산인 김대현 까만 먹물 한 점 똑똑 똑 화선지에 스미든 날 아늑하고 포근한 당신의 감미로운 촉감 난 한없이 당신을 탐하네 정신없이 탐한 나의 영역은 점점 까만 세계로 넓혀져만 가네 까맣게 까까무리하게 진하고프면 진해져 가는 난 너로 인해 달콤한 그리움을 탐하네 20.. 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文學流談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