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2

부자 되는 부엉이그림

부자 되는 그림 백운 김대현 예전에는 집집마다 모란 꽃이 방안에 활짝 핀다 유명한 화가의 모란은 이름 값만큼 있는 집에서 웃고 이름없는 화가의 그림은 이집저집에서 방글방글 거린다 모란이 주류가 되어 오랫동안 사랑을 독차지 할때 호박그림 돼지그림 엽전그림이 틈새에서 서성이더니 어느날부턴가 주황색 계열이 집안에 바람을 일으킨다 일편단심 한 님만을 바라보며 혹여 님이 활짝웃으면 노오란 황금색 빛을 발하며 생글거리는 해바라기 꽃 집집마다 화단에서 피더니 기어코 방안에서 피었다 부엉이방구 냄새는 독하지 않고 솔향기가 솔솔나니 부엉이를 집에 기르면 잡냄새 없고 향기좋고 부자되니 조각 장식품 부엉이그림이 집집마다 서로 걸려고 난리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

부엉이 이야기

부엉이 이야기 백운 김대현 노을을 제치며 태양이 늬엇늬엇 솔가지 사이로 부엉이 찾아가면 울집 사랑방엔 호롱불이 켜진다 화롯불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든 고사리 손 까만 눈동자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두 귀는 쫑긋세우고 귓구멍을 열어놓는다 도깨비란 도깨비는 제다 모이고 부엌귀신 정낭귀신 장독대귀신 갖은 귀신 울 아재 입으로 모든 악귀 다 모인다 두려움이 방안가득 콩닥콩닥 새가슴 만들 쯤 부엉부엉 청아한 소리 문풍지 비집고 들어오면 잡귀는 놀라 도망가고 부자된다 그랬지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