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의구온결 依舊蘊結 의지할 의依 예 구舊 쌓을 온蘊 맺을 결結 옛날 그대로 변함없이 맺혀 있다 이 성어는 조선중후기 성리학자 대산 이상정(大山 李象靖1711~1781)선생의 시문집인 대산집(大山集) 권륙(卷六)에 권강좌에 답함 임술(1742)년(答權江左 壬戌)에서 발췌하다 天下莫尊於義理 천하막존어의리 文章特其一事耳 而欲比而論之 문장특기일사이 이욕비이론지 則固已失其輕重之倫矣 칙고이실기경중지륜의 又以其害於爲文而欲遂廢之 우이기해어위문이욕수폐지 則是客乘主而孼代宗 칙시객승주이얼대종 天理或幾乎熄矣 천리혹기호식의 繭絲之喩 前此固已屢承 견사지유 전차고이루승 然但言烹繭之得絲 연단언팽견지득사 而不究所烹之非眞繭 이불구소팽지비진견 又失其所以烹之之道 政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