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정칙유서 整飭有序 가지런할 정整 신칙할(정비할) 칙飭 있을 유有 차례 서序 가지런히 정비되어 질서가 있다 이 성어는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로 꼽히는 사가정 서거정(四佳亭 徐居正1420~1488)선생의 시문집인 사가문집(四佳文集)권이(卷二)에 나주 객관의 동헌을 새로 중건한 것에 대한 기문(羅州客館東軒重新記)에서 발췌하다 牧有便有通判各一 목유편유통판각일 州於全羅道最鉅 境壤緜曠 民物繁阜 주어전라도최거 경양면광 민물번부 地又瀕海 有秔稻之鐃 物產之富 지우빈해 유갱도지요 물산지부 乃一道稅賦之會要 내일도세부지회요 四方商旅之走集也 사방상려지주집야 由是民悍而吏豪 事煩而務劇 유시민한이리호 사번이무극 牧而莅之 非盤錯剸治之才 未易諧也 목이리지 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