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종참리단 終慙理短 마칠 종終 부끄러울 참慙 다스릴 리理 짧을 단短 마침 이해가 짧아 부끄럽다 이 성어는 신라 말 문장가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 857~?)선생의 시문집인 계원필경집(桂苑筆耕集) 권십일(卷十一)에 강서 왕 상서에게 답한 글(答江西王尙書書)에서 발췌하다 莊生不云乎 장생불운호 其智適足以知人之過 기지적족이지인지과 而不知其所以過 이불지기소이과 若非辱殷勤之旨 약비욕은근지지 何以息睚眦之詞 하이식애자지사 僕也不能嫉惡如讎 복야불능질악여수 唯以用和爲貴 유이용화위귀 但以賢愚共惑 단이현우공혹 本末未彰 본말미창 復書而不覺詞繁 부서이불각사번 比事而終慙理短 비사이종참리단 身修三省 勉尋曾子之規 신수삼성 면심증자지규 心敬一言 永荷伯陽之惠 심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