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폐고필장 弊桍必藏 해질 폐弊 마른나무 고桍 반드시 필必 감출 장藏 떨어지고 낡은 바지라도 반드시 간직하다 이 성어는 고려 말 조선 초 송당 조준(松堂 趙浚1346~1405)선생의 시문집인 송당선생문집(松堂先生文集) 권지사(卷之四)에 시무에 관하여 진술한 두 번째 상소문(陳時務第二疏)에서 발췌하다 嵩高之極 有甚於萬仞 숭고지극 유심어만인 負荷之艱 有萬於泰山 부하지간 유만어태산 一言之出 如雷霆之動於天 일언지출 여뢰정지동어천 而三韓莫不聞 이삼한막불문 一事之行 如日月之出於天 일사지행 여일월지출어천 而三韓莫不覩 이삼한막부도 敬之一字 帝王所以作聖之基 경지일자 제왕소이작성지기 公之一字 帝王所以致治之本 공지일자 제왕소이치치지본 願殿下上畏皇天之監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