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하나님시 13

도중망지리산(途中望智異山) 김성일(金誠一) 1538-1593 길을 가는 도중에 지리산을 바라보다

도중망지리산(途中望智異山) 김성일(金誠一) 1538-1593 길을 가는 도중에 지리산을 바라보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넘치고도 드센천지 뒤엉켜서 기운상이 웅장하여 그태초에 열어놓고 앉히는건 어느뉘의 솜씨련가 북황북녘 끝즘에서 힘을들여 삼천리를 달려오니 남극하늘 맞닿아서 만겹으..

다전포 (多田浦)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다전포에서|

다전포 (多田浦)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다전포에서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밝달나라 삼신산이 긴가민가 의심되나 밝은모래 명사십리 십주선경 이곳이네 하늘나란 높다랗고 부는바람 시원한데 바다에는 날저믄데 해더더욱 느릿하다 바다학은 소나무의 정상에서 울고있고 구름속의 종소..

과양산경척촉만산(過梁山境躑躅漫山)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양산의 경계를 지나다 보니

과양산경척촉만산(過梁山境躑躅漫山) 김성일 (金誠一) 1538-1593 양산의 경계를 지나다 보니 철쭉꽃이 온 산에 피어 있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역장으로 놓인길에 봄이장차 지려하니 사월이라 여름빛이 환히밝게 비취는데 하나님은 먼길떠날 나그네에 자랑코져 조화부려 꽃떨기를 매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