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호명효조 狐鳴梟噪 여우 호狐 울 명鳴 올빼미 효梟 떠들썩할 조噪 여우와 올빼미 같은 무리들이 떠들어대어 시끄럽게 울다 이 성어는 조선 중후기의 문신이고 학자인 정암 민우수(貞菴 閔遇洙1694~1756)선생의 시문집 정암집(貞菴集)구권(九卷)에 노량진의 사충사 상량문 병오년(1726)(露梁四忠祠上樑文 丙午) 중부(仲父)를 대신하여 지은 상량문에서 발췌하다 宮門密開 궁문밀개 已分靜 冲之及戮 이분정 충지급륙 驛變馳聞 又見朋 芑之逞凶 역변치문 우견붕 기지령흉 曰國老曰門生 引喩比擬之凶悖 왈국로왈문생 인유비의지흉패 謂廢立謂簒奪 株連戕戮之酷深 위폐립위찬탈 주련장륙지혹심 鼎鑊當前 顧素心而無愧 정확당전 고소심이무괴 天日在上 控此寃而誰因 천일재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