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허천사련광정만조운(和許天使練光亭晩眺韻) 권필(權韠) 1569-1612
허천사의 연광정만조시에 화운하다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맑은강물 도도하게 꼬리물고 동쪽에서 흘러오니
단한번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눈과마음 시원해라
모래섬가 꽃언덕이 버들숲과 서로감싸 비치나니
새하얗게 빛난모래 푸른풀과 다퉈얽혀 감는구나
하늘나라 잇닿아서 푸르르게 보이는건 먼숲이요
저기멀리 물가에서 희미한건 분명외론 섬일지니
외론누각 깍아지른 듯한절벽 성곽위에 서있는데
천여년의 세월삼킨 텅빈누각 학은이미 떠나가고
전해지는 이야기는 수를놓은 비단쌓여 산이되고
산아래는 맑고맑은 맑은물이 구비만을 이루도다
하나님의 천손왕은 한번가니 불러봐도 아니오네
공허하게 옛자취만 남아있어 그자리를 머무도다
꽃바람에 맑아지고 흘러가는 봄냇물은 환하니니
흰갈매기 어지러운 모습들이 휘날리는 눈꽃같네
너른들판 밝은해는 떨어지고 저녁안개 침침한데
다시한번 높은난간 기대어서 밝은달을 기다리네
이네땅의 흥망이야 그얼마나 많은세월 겪었는가
옛날옛적 도읍지는 적적한데 강만홀로 흐르구나
다행히도 이산하는 빼어나고 멋진경치 남았으니
가련토다 노래하고 춤추던곳 황폐하게 되었구나
한잔술을 권하노니 서로손을 놓지말고 마시시라
삶과죽음 꿈속같은 허깨비라 그대님은 아시는가
길고도긴 흐른강물 둘둘말아 놓은것과 같겠는가
술단지에 쏟아부어 새봄술을 만드는게 낫겠는데
기린말이 구름타고 지스스로 날아가고 따라가니
하나님을 조회하러 간자리에 이끼돌만 남았구나
어찌하면 기린마를 천지사방 벗어나도 구하여서
네필수레 학을타고 날아가서 돌아올시 없을거네
和許天使練光亭晩眺韻화허천사련광정만조운
澄江衮衮從東來 使人一望心眼開 汀花岸柳相掩映 白沙靑草爭縈廻
징강곤곤종동래 사인일망심안개 정화안류상엄영 백사청초쟁영회
連天蒼翠見遠樹 隔渚依微辨孤嶼 有樓孤絶臨層城 千載樓空鶴已去
련천창취견원수 격저의미변고서 유루고절림층성 천재루공학이거
人傳錦繡堆成山 山下湛湛成回灣 天孫一去招不來 空有舊跡留其間
인전금수퇴성산 산하담담성회만 천손일거초불래 공유구적류기간
春風淡沲春水明 白鷗歷亂如飛雪 大野日落煙沈沈 更倚危欄待明月
춘풍담타춘수명 백구력란여비설 대야일락연침침 경의위란대명월
此地興亡經幾秋 古都寂寂江自流 只今山河留勝槪 可憐歌舞餘荒丘
차지흥망경기추 고도적적강자류 지금산하류승개 가련가무여황구
一杯相屬莫停手 死生夢幻君知否 不如捲取長江水 倒瀉樽中作春酒
일배상속막정수 사생몽환군지부 불여권취장강수 도사준중작춘주
自從麟馬乘雲飛 朝天之處空苔磯 安得相隨出六合 驂鸞駕鶴無時歸
자종린마승운비 조천지처공태기 안득상수출륙합 참란가학무시귀
[발췌] 석주집 별집 제1권 칠언고시(七言古詩)
한겨울에 불어오는 바람소리는 새봄을 싹튀우기 위한 하나님의 산고이니라 하나님은 늘 놀고 있는 듯 하나 늘 쉴틈없이 조화를 부리시도다 일월산인어록
옛 선현들이 받들고 모셨던 우리의 하나님 태삼성신 환인환웅 환검천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부인인 삼신할매와 하나님을 보우하는 28숙장군과 칠성신과 오방신과 그외 하늘의 무수히 많은 신들과 지신들에게 순수하게 빌었던 것처럼 다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하나님궁 천신궁을 중창코자 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천손님들의 불사를 기다립니다
하나님교 천신교 천신궁 하나님궁 건립불사모금 농협 010-8734-9150-09 이영애 건립추진위 홍익불사문의 010-8734-9150
중창자 일월산인 김대현 메일주소 4321mun@hanmail.net
桓因桓雄桓儉聖祖 太三天帝 弘益天地人經 世界宗敎化事業 天神敎 天神宮
환인환웅환검성조 태삼천제 홍익천지인경 세계종교화사업 하나님교 하나님궁
'삼성조삼신 환인환웅환검천제하나님 > 흠모숭덕찬송시송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라산기우제문〔葛蘿山祈雨文〕 권호문(權好文) 1532-1587 갈라산 기우제 제문 (0) | 2018.12.11 |
---|---|
곡성대사헌석용(哭成大司憲 石瑢) 권근(權近)1352-1409 대사헌 성석용을 조곡하다 (0) | 2018.12.10 |
화림정자칠석감회견시운(和林正字七夕感懷見示韻) 권필(權韠) 1569-1612 임정자가 보여 준 칠석감회시에 화운하다 (0) | 2018.12.08 |
창랑정 2절(滄浪亭二絶) 권필(權韠) 1569-1612 창랑정에서 2절 읊다 (0) | 2018.12.07 |
차운송자심장구견시(次韻宋子深長句見示) 권필(權韠) 1569-1612 송자심이 장구를 보여 준 데 차운하다 (0) | 2018.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