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그림세계

자왈군자야

백운선사 김대현 2020. 2. 25. 18:13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자왈군자야

 

스스로 왈 군자라

 

오늘 이곳 청송 진보는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면소재지 전체가 공황상태라 하면 맞겠다

 

이 와중에도 니 잘났다 나 잘 났다

인구에 회자하니

 

지커보던 매화가 시끄럽다

 

자기 스스로 모두 군자라 하는데

군자는 지켜보고 믿는 거라네

 

매화향 속에

세상사 시름 잠시 놓고

욕심을 버리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