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그림세계

땡감

백운선사 김대현 2020. 9. 29. 05:18

땡감

백운 김대현

가실 햇살이 하늘높이 따갑게 달구면
산천초목은 흥겨운 꽃노래 흥얼거리며
제 할일에 너무바빠 눈길 돌릴 틈이 없고

가실 바람은 햇살에 맞장구치며
하늘 천 땅 지 검을 현 누룰 황 겨울 봄여름
빗자루들고 쌓인 먼지 털어 내는데 바쁘고

가실 빛은 햇살바람에 그저 흥이 나서
봄여름 파란물감 다 쓸때 쯤 얼씨구나
커다란 붓에 알록달록 물감 묻히는데 열심이고

울집 감나무에 땡감은 여름내내 커다란잎 감싸고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치맛잎 속에 지내놓곤
뻔뻔하게도 시치미 떼지만 볼드갛게 물드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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