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그림세계

소나무 그림

백운선사 김대현 2020. 10. 25. 22:59

소나무

소나무 그림

백운 김대현

삼신산 청구들녘에 늘 비가 오나 눈이오나 자리지키며
우리 민족과 함께 변함없이 동고동락을 누려오다 보니
사람이 누리는 온갖 풍파를 더 자연스럽게 받아 넘긴다

날씨가 점점 한기를 느끼게 하는 만추로 성큼 접어드니
온 산야는 알록달록 채색의 계절로 정신없이 바빠지고
농부들도 들녘에서 잘여믄 오곡들을 거두는 손 즐겁다

국립공원 주왕산엔 주말을 맞아 서울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의 행랑객들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나니
시골도로가 온통주차장처럼 차량행렬로 꼬리에 꼬릴문다

단풍놀이에 푹 빠져 정신없이 넋 놓고 즐기던 소나무가
화선지 펼춰놓고 붓을 든 손을 잡고는 살살 꼬드기더니
금새 슥싹슥싹 상큼한 솔숲을 이루고는 대만족스럽단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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