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그림
백운 김대현
이름이 없다고 꽃이 아니더냐 이름 모를 야생화지만
나를 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듯하다고 다들 그래
들국화를 닮은 듯 구절초를 닮은 듯 참나물 꽃인가
갸우뚱 갸우뚱 무슨 꽃이지 모두들 궁금해 하는데
그림그린 화자도 붓대롱도 꽃향기에 넋이 빠져서
옮겨놓고보니 그럴듯한 것이 야생화중에 으뜸이래
이름을 모른다고 이름이 없다고 그런 꽃 없다라고
수근수근 말들하지만 삼신산아랜 없는 꽃이 없대
처음 보는 꽃들이 본 꽃들보다 더 많이 피고 있대
세상사가 그런거야 자기가 알고있는 것은 단편이야
단편을 장편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꽃이 피는거야
화선지에서 꽃을 피운 건 네게 사랑받기 위해서지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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