當當
백운 김대현
세상은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뒤죽박죽이다
그래서 어중이 떠중이도 궁민 팔아서 먹고산다
하물며 기생충이 오히려 당당하게 밥돌라 한다
이것이 오늘 날 이바구 맞춰 우리가 남이가하면
우르르 쫄랑쫄랑 입다시며 떡밥 주위로 모인다
앞집뒷집 똥깨도 꼬랑지 흔들며 한숟갈 거든다
세상은 요지경이라 인간이 사는 세상은 재밌다
제마다 다 잘생기고 잘나서 제각각 휘두른다
테스형을 부르니 온동네가 소크라테스가 된다
삼라만상에 인간과 함께 산 나 홍련이 군자가 싫다
원래부터 진흙이 좋아 진흙탕에 발 담구었을뿐인데
괜히 지네들이 나보고 고고하게 살길 바란다면 나쁘지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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