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청常靑
백운 김대현
청구삼한 삼신산하 방방곡곡 인간과 함께 살다보니
사람말도 알아듣고 사람처럼 벼슬길도 나섰다하니
우리들이야 말로 동방옥토에 보물중에 최고 으뜸이지
속리산의 잘생긴 모씨는 조선조때 복권잡듯 행운잡고
아직도 그 영광을 누리면서 자손까지 복덕 나누는데
너네 인간은 이 친구의 솜씨 빠른 대처능력 있으려나
어느 날 세조대왕이 지날무렵 가마의 연이 아슬아슬
가지에 걸릴 듯하여 임금이 연 걸린다 라고 말씀하시니
얼릉 재빠르게 가지를 들어올려 지나가게 하였다네
그 공로로 사람도 어려운 정이품 반열에 올랐으니
솔가의 씨족에는 영광이요 가문은 대대손손 빛나는데
세상에 못생긴 나 어쩌다 화백 눈에 띄어 상청을 누리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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