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天命]
천명(天命)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명령 또는 운명, 하늘의 뜻, 자연의 법칙 등을 의미한다 라고 각종 사전의 설명이다.
며칠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경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최종 결선투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수없이 많은 실패를 거쳐서 실패와 성공에 연연하지 않는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 제 신조"라고 답을 하였는데 우리는 흔히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고사성어 진인사대천명을 줄곧 비유하며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덕을 지니고 선한 일을 베푸는 것을 의미하며 이 일을 다 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즉 겸허히 하늘의 뜻에 역행하지 않고 순응하겠다는 지극히 인간이 본받을 만한 성어이고 이는 대선주자의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자세이기도 하다.
중용에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요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한다[天命謂性率性謂道]”라고 하였듯이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늘이 나누어 준 운명을 따르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결정적인 운명은 아니기 때문에 그 타고난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 부단히 덕행도 쌓고 선행도 베풀고 또 부지런히 노력함으로써 하늘이 부여한 천명을 더 호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따랐으며 게으르고 나태하면 천명을 다할 수 없기 때문에 타고 난 천명에 어긋나지 아니하려고 옛사람들은 염려하고 경계를 하였다.
특히 군주가 되려는 자는 덕행을 쌓아야 하며 덕치의 요(堯)임금이 유덕한 순(舜)임금에게 왕위를 물러주고 또 다시 순임금은 우(禹)임금에게 제위를 아름답게 양보하여 선양(禪讓)의 모범이 된 것을 최고의 아름다운 덕으로 보았으며 반대로 군주가 만약 폭군으로 악정을 자행 할 때는 이를 반드시 넘어뜨리는데 폭군 걸(桀)임금을 쳐부수고 주(紂)임금으로 방벌(放伐)하듯이 이름의 성(姓)을 갈고 천명(天命)을 다시 하는 역성혁명(易姓革命)을 하는 것도 천명이라 하여 천명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명령으로 받아 들였었다.
천명을 성(性)이라 하고 천명인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하며 옛 어르신들은 이 도는 오륜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등 이 다섯 가지 윤리를 다한 달도(達道)에 이르러야 비로소 도라고 말 할 수 있다 라고 하였는데 이 오륜에 기초하지 아니하고 개인의 좁은 견해로 하늘의 명인 천명을 그릇되게 끌어들여서 성(性)을 함부로 말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인간이 사는 세상은 그렇지를 아니하여 저마다 잘 났다며 사설을 늘어놓고 유창하게 달변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니 오늘 날 사회는 혼돈의 도가니라 할 정도로 그저 안타까운 현실에 다다랐다.
혼돈 속에서도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세상은 되었지만 그러나 필자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선한 일을 다 하고 나서 그리고 하늘의 명령인 천명을 기다릴 줄 아는 참다운 인간의 참 모습이 우리 세상에 성행 만연하는 사회가 눈앞에 펼쳐지길 기대하며 사람이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사는 것이 곧 천명을 따르는 것이요, 그 천명을 따르는 것이 도이니, 도는 사람이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사는 것을 곧 도의 실천실행이라 믿으며 어눌한 문장이지만 맑고 밝은 사회가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천명을 이야기 해 본다.
桓紀 9218(신축)년 월력 8월 3일 오전에 白雲仙士 金大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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