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서예세계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重厚(중후)

백운선사 김대현 2023. 5. 12. 22:50

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重厚(중후)

중후 치유서예 백운선사 김대현휘호작


重厚(중후)
重 무거울 중, 늦곡식 동/아이 동 厚 두터울 후
태도(態度)가 점잖고 마음씨가 너그러움.[출처=네이버 사전]

풍모가 점잖고 무거있으며 마음씨가 너그러운 重厚(중후)의 용례를 찾던 중 조선 후기의 문신 ·학자인 덕촌 양득중(梁得中:1665~1742)선생의 시문집인 덕촌집(德村集 ) 卷十 처사 김공 묘지명〔處士金公墓誌銘〕에 좋은 문장이 있어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竊觀其步履安詳절관기보리안상
動止和裕동지화유
重厚沈靜중후침정
言笑有時언소유시
望之而知其爲有德之器也망지이지기위유덕지기야
至於對人閑漫酬酢지어대인한만수초
亦皆恭謹詳審역개공근상심
不敢放過불감방과
而辭𥳑理當이사간리당
無一字剩語무일자잉어잉
가만히 보건대 그 발걸음이 차분하고
행동거지가 온화하고
너그러우며, 중후하고 조용하며
말하고 웃는 것이 때가 있어,
바라보고 덕을 지닌 그릇임을 알았다.
사람을 대하여 한가롭게 수작할 때도
모두 공손히 삼가고 자세히 살펴서
감히 가벼이 지나치지 않았으며,
말이 간결하고 이치가 마땅하여
한 글자도 불필요한 말이 없었다. [출처=한국고전종합 DB]

하나도 허투루 버릴 것이 없고 오롯이 담아도 다 담을 수 없는 큰 그릇 대기의 주인공 묘지명의 김처사는 본명은 보이지를 않고 자(字)가 백겸(伯謙)이시고 할아버지는 여휘(汝徽)시고 아버지는 성(晟)이시며 아들은 형상(亨相)으로 안동 김방경선생의 후손으로 비명에 나오나 주인공의 이름이 없어 안타깝지만 김백겸선생의 사람됨됨이는 진짜 선비요 진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두텁고 무게감이 절로 우러나는 重厚(중후)한 삶을 영위해 가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스스로가 경계하고, 근신하고, 본 바탕을 수신으로 나아가야 만나고 밖으로 표출 되는 일이지만 살아가는 길에 본 받을 만한 일이라면 서슴없이 받아들이는 것 또한 자신을 위한 치유이기에 重厚(중후)의 뜻을 화선지 위에 토해 본다.

https://youtube.com/shorts/0sMiaopSyH0?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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