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그림주문 6

토하니 홍매로다

토하니 홍매로다 백운 김대현 사람은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마음속을 털자하고 터는데 주머니 속 뒤집듯이 뒤지면 주머니속에는 요상하게도 동전과 지폐가 하나둘 걸어나와 자수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를 사람들은 벌써 예전 옛날 까마득한 이야기로 말을 하면서 요즘은 주머속에는 대세가 무엇일까하니 단연코 휴대폰이다 카드다 라고 서로 우기면서 웃긴다 그렇타 주머니 속을 먼지 털듯 뒤지면 눈에 훤히 보이니 서로가 하하 웃으며 맞장구치고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데 마음속을 뒤집어 보자하고 털면 털어도 끝없이 쏟아진다 특히 그 마음은 오묘해서 금방 요랬다 조랬다 변덕이 있다 변덕이 많으면 소인배라하고 없으면 군자라 존경을 받는데 화자의 마음속을 뒤집으니 화선지에 토하는게 또 홍매로다 작품사이즈 20cm x 29.8cm 오겹한지제..

매화그림

매화그림 백운 김대현 붓을 잡으면 이상하리만큼 자연스레 붓이 춤춘다 물통에 담긴 붓을 얼릉 끄집어 내어라고 조르더니 먹물 흥건히 묻히고는 화선지 위를 완전 점령한다 점령군의 자세는 설명이 필요로 하지 않다고 이르며 너네도 이 기분 부러우면 붓들어 보라고 큰소리치곤 어화둥둥 내 사랑 오매불망 내 사랑 화선지라 그런다 사랑사랑 사랑소리 듣고 이내 더욱 새뾰얗게 흥분터니 억센듯 보드라운듯 사랑스런 점령군의 바쁜 춤사위에 그저 어찌할줄 몰라하며 끝끝내 장단맞춰 행복해 한다 그렇타 사랑보다 더 순수하고 좋은 것이 어디 있을거냐 아무런 부담없이 주고 받은 사랑가엔 결실이 있게마련 삼신할매의 축복속에 홍매동자가 방긋웃으며 인사하네 각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각 255,000원 작품을 구입..

홍매사랑

홍매사랑 백운 김대현 생각없이 심심풀이로 붓잡는 날엔 여측없이 화선지위에는 매화 꽃이 피고지고 피고지고 간장을 녹일듯이 다가오는 꽃잎도 가끔씩 있다 연습진지 작품진지 구분없는 마당놀이에 한마당 궁굴릴때마다 옥석은 아니뵈이니 까막꺼먹 종이는 흘린 눈물 젖은 채 쌓인다 가끔씩 순식간에 지나간 붓놀이 한마당에서 쓸만한 것들이 나오면 별도로 대기 중인데 심사면접관의 예리한 눈에 거슬리면 쫒겨난다 우연히 자기만의 자태를 뽐내는 홍매가 피면 수북이 쌓인 눈물젖은 화선지는 아니 가엽고 갓 피어난 홍매에 넋을 놓고 사랑에 홀랑 빠진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품사이즈 29,8cm..

매화그림 흥필

흥필(興筆) 백운 김대현 붓을 들고 붓글씨와 그림을 배우다보면 누구나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기게 될때 은근히 장난기가 발동하는 것이 당연하다 글씨만 쓸땐 대부분 붓을 곱게 다루지만 그림을 그리게 되면 거칠게 붓을 다루는데 단 하나밖에 없는 선과 획을 얻기 위함이다 뾰얀 화선지위에 까만 먹물 붓에 흠뻑 묻혀 거꾸로 쳐 올리거나 비짜루로 뿌리듯 해보고 측필편필 중봉 모든것을 경험키 위해 미친다 숙련이 어느정도 진행되어 붓질이 익숙해지면 머리에서 구도가 떠오르고 가슴이 뜨거워지면 나그네의 붓끝은 흥에겨워 작품을 만들고 만다 작품사이즈 1 29,8cm x 21cm 오겹장지 2 21cm x 29.8cm 오겹장지 각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

매화꽃 피던 날

매화꽃 피던 날 백운 김대현 따사로운 햇볕이 뜰가 매화둥치에 내리면 겨울내내 잠자던 꽃눈이 생글생글 꿈틀꿈틀 매화가지를 흔들고 뾰얀 장지는 손님 맞을 준비에 더욱 새 하얗게 단장하면 까만 먹은 정화수 뜨러 우물로 가고 빨간 물감은 하얀 다과접시 찾아오고 벼루는 춤판을 펼친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195,000원 택배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