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실 빛 백운 김대현 매섭게 열을 뿜던 태양신사 숨 고르며 남국행 여행을 떠나가면 덩달아 뛰 놀던 망나니 비바람 태풍 몰고 와서 한바탕 쏟아 붓고 놀다간 자리엔 더욱 파래진 하늘하늘 허수아비 어깨춤에 황금 빛 단장하느라 바쁜 오곡들녘 지나 다다른 곳 보리똥이 익어가는 틈새로 으름도 다래도 달콤하게 맛들 때 넝쿨사이로 옥구슬보다 더 영롱한 가실 빛이 화선지 위어서 영글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택배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