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일용소저 日用昭著 날 일日 쓸 용用 밝을 소昭 분명할 저著 일상생활은 밝게 드러나다 날마다 사용하고 쓰는 모든 것은 모두 환하게 뚜렷이 드러난다라는 의미이다 조선 중기에 활동한 학자 문인으로 고매한 인격자로 후세에 귀감이 되신 송암 권호문(松巖 權好文1532~1587)선생의 송암선생문집권지오 기(松巖先生文集卷之五 記)에 연어헌 기문〔鳶魚軒記〕 편에서 발췌하다 嗚呼 知天之道 오호 지천지도 不必待乎鳶之飛也 불필대호연지비야 知地之理 亦不待乎魚之躍也 지지지리 역불대호어지약야 然道本罔像 不可以言語形容 연도본망상 불가이언어형용 故以有形易見者 고이유형역견자 揭無形難究之理 게무형난구지리 使天地之玄機妙運 사천지지현기묘운 日用昭著 일용소저 而有目者皆可觀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