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이 붓으로 풀어가는 주머니 속 성어이야기[成語文集 白雲筆談] 경황초작 驚遑焦灼 놀랄 경驚 허둥거릴 황遑 그을릴 초焦 사를 작灼 놀라 허둥거리며 마음이 몹시 초조하다 이 성어는 조선 후기 문신 약천 남구만(藥泉 南九萬1629~1711)선생의 시문집 약천집(藥泉集)제십(第十) 소차(疏箚)에 과천에 이르러 사직한 상소(到果川辭職疏)에서 발췌하다 伏以臣在平澤縣 祗承史官傳諭疏批 복이신재평택현 지승사관전유소비 伏審聖候違豫 久未復常 복심성후위예 구미부상 驚遑焦灼 日夕奔馳 경황초작 일석분치 昨到果川地 瞻望神京 작도과천지 첨망신경 只隔一衣帶水 지격일의대수 其在犬馬戀主之忱 葵藿傾陽之性 기재견마련주지침 규곽경양지성 又當議藥問安之時 豈不欲催裝疾行 우당의약문안지시 기불욕최장질행 重入禁闥 以展朝夕起居之禮哉 중입금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