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작가 32

토하니 홍매로다

토하니 홍매로다 백운 김대현 사람은 자기 자신도 모르는 마음속을 털자하고 터는데 주머니 속 뒤집듯이 뒤지면 주머니속에는 요상하게도 동전과 지폐가 하나둘 걸어나와 자수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를 사람들은 벌써 예전 옛날 까마득한 이야기로 말을 하면서 요즘은 주머속에는 대세가 무엇일까하니 단연코 휴대폰이다 카드다 라고 서로 우기면서 웃긴다 그렇타 주머니 속을 먼지 털듯 뒤지면 눈에 훤히 보이니 서로가 하하 웃으며 맞장구치고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데 마음속을 뒤집어 보자하고 털면 털어도 끝없이 쏟아진다 특히 그 마음은 오묘해서 금방 요랬다 조랬다 변덕이 있다 변덕이 많으면 소인배라하고 없으면 군자라 존경을 받는데 화자의 마음속을 뒤집으니 화선지에 토하는게 또 홍매로다 작품사이즈 20cm x 29.8cm 오겹한지제..

신바람 홍매화

신바람 홍매화 백운 김대현 붓을 잡고 먹물 묻혀 화선지 위를 노닐면 지나는 마당마다 흥건하게 먹물로 스며들고 어떤 마당은 그럴듯하게 시선을 끌기도 한다 시선을 끄는 마당은 별도로 관리하여 모아놓고 마음속 내재된 선과 구도를 담박에 끄집어내어 거침없이 종횡무진 붓을 멈췄다 궁굴러 춤을 춘다 춤춘만큼 마당은 더욱 진하게 흥이 오르면 마음과 생각과 붓은 삼신의 삼위일체를 취하여 천지인의 홍익이화세상을 여는데 정신이 없다 붓 끝으로 삼라만상의 오묘한 얼이 모이면 하얀 화선지위에는 청구 별천지가 펼쳐지고 단 하나밖에 없는 신바람 홍매화가 꽃을 피운다 작품사이즈 29,8cm x 21cm 오겹장지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