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부득이 한 사정이 없으면 새벽 다섯시 쯤
걷기운동겸 산책을 나간다
어제 영양에 빈집사진 찍고 밭에가서 파종하고
대구로 돌아 온 여정이 내겐 무리였었다
오늘은 잠을 깨고보니 여섯시가 넘었네
필자의 새벽산책코스는
율하아파트 단지를 지나 체육공원을 벗어나면
금호강 강둑길이 시원스럽게 가슴을 열어 준다
지닌해 위암수술 초창기에는 동촌유원지까지
걸어 갔었으나 그 후로 항암 방사선치료휴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걷는 일도 불편하여 산책을
중단을 하다가 올 설을 맞이하면서
몸이 조금씩 회복이 되어 산책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다리의 근육신경이 마음과 같이 움직여 주질 않아서
요즈음은 약 한시간 반정도의 거리를 걷는다
조금늦은 출발이라 그런지 아파트단지 사이의 청매화가
그저께 꽃망울 터뜨린 것 같았는데
오늘에야 눈에 선연히 들어오더니
벌쎄 꽃잎이 생을 다했다고 고한다
꽃이 피고지고 봄이 걸어오는 소리
새벽 산책길에서 마주친다
반가운소리 가슴이 점점 뜨거워진다
'종가집산나물 재배 산야초 >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기 2562 부처님오신날 사월초파일 (0) | 2018.05.22 |
---|---|
여학정문(輿學正門) 풍수지리서의 일종 (0) | 2018.05.11 |
2월 6일 뉴코란도밴 중고차를 구입하다 (0) | 2018.02.07 |
오늘 2003년식 나의 애마 스타랙스와 고별하다 (0) | 2018.02.06 |
2018년 2월 4일 입춘첩 (0) | 201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