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녀(夢殤女)2수 최립(崔岦)(1539~1612) 죽은 딸아이를 꿈에 보고 짓다. 2수

몽상녀(夢殤女)2수 최립(崔岦)(1539~1612)

죽은 딸아이를 꿈에 보고 짓다. 2수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세밑전쯤 새벽꿈에 일찍죽은 딸아이가 보였나니

어린나이 다섯살에 죽은뒤로 지금어언 이년세월

말배우며 재롱떨때 이애비는 너무너무 기뻤는데

가르치지 않았어도 책갈피를 뒤적이며 옹알댔지

선과악은 하나님을 통하여서 얻어짐을 알았는데

현명하고 어리석음 구분없이 어느뉘가 앗아갔나

이목구비 예쁜모습 뚜렷한데 이미벌써 데려가니

못난애비 침상에서 흘린눈물 마를날이 없었네라

 

늦게얻은 아이라서 사람정성 어여쁘게 다했건만

왜적땜에 배를타고 피난때도 항상안고 지냈는데

부윤으로 부임할때 마땅히도 헤아리며 데려갈까

말했더니 하나님의 명을받고 무사님이 내려왔네

애처롬이 끊어질듯 너의향을 타향땅에 묻었으니

어린옛날 그때처럼 꿈속에서 의연하게 찾아주니

이애비는 강촌마을 머물면서 너의뜻을 알았나니

강건너에 서쪽천리 소식얻고 통하는게 더딜까나

 

夢殤女 二首 몽상녀 이수

歲除前曉夢殤兒 五歲生今二歲離 學語嬉遊惟悅孝 尋書念說不勤師

세제전효몽상아 오세생금이세리 학어희유유열효 심서념설불근사

從知善惡由天得 孰管賢愚入地爲 眉目分明俄已去 龍鍾枕上淚乾遲

종지선악유천득 숙관현우입지위 미목분명아이거 룡종침상루건지

 

人情鍾愛晩生兒 避寇舟中膝不離 提挈擬將隨尹府 語言翻已下巫師

인정종애만생아 피구주중슬불리 제설의장수윤부 어언번이하무사

埋香慘絶他鄕寄 入夢依然昔日爲 及我江干知汝意 江西千里得通遲

매향참절타향기 입몽의연석일위 급아강간지여의 강서천리득통지

[발췌]간이집 제6권 계사행록(癸巳行錄)

하나님의 나라는 오묘해서 밝은 듯 그윽한 듯 아늑한듯 알듯하면서도 우리 인간은 알 수가 없다 진실로 인간답게 살때 하나님의 나라로 초대 받을 수 있나니라 일월산인어록
옛 선현들이 받들고 모셨던 우리의 하나님 태삼성신 환인환웅 환검천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부인인 삼신할매와 하나님을 보우하는 28숙장군과 칠성신과 오방신과 그외 하늘의 무수히 많은 신들과 지신들에게 순수하게 빌었던 것처럼 다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하나님궁 천신궁을 중창코자 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천손님들의 불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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