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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행(苦熱行) 권근(權近)1352-1409 괴로운 더위에

백운선사 김대현 2018. 11. 12. 08:05

고열행(苦熱行) 권근(權近)1352-1409

괴로운 더위에

 

 

                                       일월산인 김대현근역

 

음과양은 불잘붙는 숯이되고 하늘땅은 화로되어

공중으로 불기운이 허무하게 엉키더니 넘쳐나서

옆으로샌 덥고더운 붉은불볕 사람들을 뜸질하고

떡을찌는 시루속에 들앉은듯 살갗속을 찜질하네

산태우고 늪의물은 다마르고 풀과나무 시들하고

농사짓는 지애비는 비바라며 서로서로 탄식하며

여름관장 축융신이 해를끼고 하늘길을 날아가니

밝달나라 삼족오가 목이말라 죽을까봐 걱정이네

잘잘못을 바로잡을 저자들은 왜무엇을 그리는가

땀흘리며 떨치면서 매일마다 멀고먼길 말달리네

나는이때 망연한듯 주저앉아 옷의소매 걷어매고

불꽃같은 더위겁내 벌벌떨면 사내아닌 수치라오

그대들은 못보았나 하나님궁 금자라를 타고앉아

가운데엔 영풍루와 옥병가진 한로대가 있다하니

날개옷의 고운맵시 생긴대로 막고산은 신선사오

하나님의 붉은깃발 휘날리며 아침저녁 오간다네

이사람은 바란다오 그대들과 모두함께 뗏목타고

사해바다 나아가서 뭇신선과 상종하여 다니면서

불꽃더위 티끌털고 시원한곳 모두가려 했었는데

가만앉아 문채로운 난봉새끼 병아리나 길러야지

여덟필의 팔준마를 몰고가는 주목왕도 원치않고

복숭아를 훔쳐먹은 삼천갑자 동방석도 원치않고

이따금식 구름타고 하나님의 옥경궁에 올라가서

태삼성신 하나님께 절드리고 비올부적 받이와서

좔좔쏟아 비퍼부어 말끔하게 이곳저곳 씻어내고

진한번뇌 다쓸어내 청소하고 백성들은 생기돌게

그대들은 나를듣지 아니하고 되돌려서 말을하니

긴한숨만 이어가며 공허하게 한탄소리 거듭나네

 

苦熱行고열행

陰陽爲炭天地鑪 漫空火氣凝虛無 旁流赫赫焚人區 如在甑中蒸肌膚

음양위탄천지로 만공화기응허무 방류혁혁분인구 여재증중증기부

山焦澤涸草木枯 農夫望雨相嗟吁 祝融挾日飛天衢 恐致渴斃三足烏

산초택학초목고 농부망우상차우 축융협일비천구 공치갈폐삼족오

彼挑撻兮何所圖 揮汗日日馳長塗 我時塊然坐袒? 畏觸熱焰慚非夫

피도달혜하소도 휘한일일치장도 아시괴연좌단구 외촉열염참비부

君不見蓬萊殿閣跨金鰲

군불견봉래전각과금오

中有迎風寒露壺 羽衣綽約眞邈姑 絳節聯翩朝夕趨 我欲與子同乘桴

중유영풍한로호 우의작약진막고 강절련편조석추 아욕여자동승부

浮海往從群仙徒 炎塵不到淸景俱 坐養文彩鸞鳳雛 不願周王八駿驅

부해왕종군선도 염진불도청경구 좌양문채란봉추 불원주왕팔준구

不願方朔靈桃偸 有時乘雲凌上都 帝閽拜受行雨符 滂沲一洗越與胡

불원방삭령도투 유시승운릉상도 제혼배수행우부 방타일세월여호

滌盡煩酷令民蘇 子不我聽反謂迂 喟然三嘆空嗚呼

척진번혹령민소 자불아청반위우 위연삼탄공오호

?: 몸 구()의 속자

[발췌] 양촌집 양촌선생문집 제4권 시






음력시월 초순은 대부분 각 집안의 조상님들 산소를 찾아뵙는 묘사철입니다
묘사철을 맞이하여 좀더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많이 가지고 조상님을 있게 해주신
큰 할아버지 태삼성신하나님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받들어 뫼시길 가슴속에 담길 바랍니다
그것이 곧 자손된 도리일겁니다
   일월산인어록

옛 선현들이 받들고 모셨던 우리의 하나님 태삼성신 환인환웅 환검천제 하나님과 하나님의 부인인 삼신할매와 하나님을 보우하는 28숙장군과 칠성신과 오방신과 그외 하늘의 무수히 많은 신들과 지신들에게 순수하게 빌었던 것처럼 다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서 순수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고자 하나님궁 천신궁을 중창코자 합니다 뜻을 함께하는 천손님들의 불사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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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祖 太三天帝 弘益天地人經 世界宗敎化事業 天神敎 天神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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