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서예세계

[白雲의 囊裏談筆] 각답실지脚踏實地

백운선사 김대현 2020. 3. 4. 12:25

 

백운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白雲의 囊裏談筆]


 각답실지 脚踏實地

 

다리 각脚 밟을 답踏 열매 참 실實 땅 지地

 

발로 실제 땅을 밟다

실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답사하는 것을 말하며 품행이 단정하고 태도가 성실하며 일을 착실하게 처리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고사성어는 송나라 소백온(邵伯溫)[강절(康節 소옹(邵雍))]의 소씨견문록에 나오는 이야기로

사마광이 일찍이 강절 소옹에게 자기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는데 강절선생이 군실(君實 사마광) 자네는 발로 뛰며 실제 지역을 답사한 사람이지라고(公嘗問康節曰 某何如人 曰君實脚踏實地人也) 대답을 한데서 유래가 되었다

 

요즈음처럼 코로나로 인해 혼란할 때는 관리의 일처리가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

좀 더 세밀하게 꼼꼼하게 앞일을 내다보며 정책을 펼치는 것은 사마광선생처럼 현장을 답사하여 직접 부딪쳐보고 체감을 함으로서 문제를 요소요소에 적합하고 가장 합리적인 대안과 해결방안을 찾아내어 정책을 펼친다면 국민들이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정책이 됨으로써 국민이 느끼는 불안은 현저히 줄어들고 불만이 누구려질 것이다

 

각기 맡은 책무를 탁상에서 공론만 하지 말고 발로 부딪쳐서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각답실지 성어를 휘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