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그림세계

무등탄 아가 부엉이

백운선사 김대현 2020. 10. 12. 22:04

부자부엉이

무등탄 아가 부엉이

백운 김대현

밤이 이슥하면 부엉부엉 그댈 불렀지
남 몰래 사립문 빼꼼히 열어 재치고
뜨겁게 포옹하던 날 하늘은 엄청 까맸지

부엉이 우는 날은 모창대회 아닌대도
이집 저집 울타리 나뭇가지 아래 담벼락엔
부엉이가 왜 그리 많았는지 신기했었지

솔가지위의 앞산 부엉이보다 목청이 더좋아
서산에 암부엉이가 자기 찿는 소리로 알고
민가까지 왔다가 열받고 돌아갔다 했었지

뜨거운 밤 남 몰래 지켜보던 부엉이가
용기 얻어 뒷산에서 부엉부엉 울어예더니
오늘저녁 예쁜아가 무등태우고 부엉부엉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 청송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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