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그림세계

여백이 없다

백운선사 김대현 2020. 10. 13. 21:03

들국화

여백이 없다

백운 김대현

흔히 수묵화는 여백의 미를 찾는다
붓을 든 군자 또한 덜 채움으로
먹을 아낀 기쁨에 즐거워 방정떤다

화자도 군자가 돼 보려고 수도없이
사군자 십군자 군자란 군자를 다 찾아서
영정을 제대로 그려볼려고 노력했었다

쓱쓱 쓰윽 쑥싹쓱싹 요놈의 소리가 좋아서
없앤 연습지 작품지가 산더미는 되었건만
얻은 거라곤 군자도 여백도 아닌 몽땅 붓이다

새로 구입한 붓으로 작품에 임하면 아마도
붓도 아끼고 물감 먹물도 아낄 줄 알았는데
가을축제를 즐기는 들꽃들만 천지비까리다

작품사이즈
21cm x 29,8cm
오겹한지제품

 

주문가 255,000원

 

작품을 구입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백운만의 세계로 빠져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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