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세계/백운선사의 서예세계

검단산

백운선사 김대현 2021. 7. 31. 13:51


검단산(儉丹山)

선비는 자고로 청빈을 미덕으로 지켜
검소한 생활이 몸 자체라서
잘난 척 하지 않고 나서지도 않는
삶 속에서도
거짓 없는 열정으로
우물을 파듯 온갖 정성을 다하는
올곧은 선비정신 검단을 함양하여
국가가 위급할 때 그 부름에 기꺼이 부응하시고
선비의 도리를 다 하시며
하늘아래 자리 잡은 삶의 터전
첩첩산중의 산
까마득히 먼 조상님
고려개국공신 김선평 할아버지후손
조선초 청백리 보백당 계행선생의 둘째 아들
정헌공진사공파 파시조
성균진사 선재 극의 선생의 자손인
문학의 세주 정옥
진무공신인 암호
선비 중에 선비 기사당 수청
가선대부 주옥 천렬할아버지를 거쳐
7세에 이르러 수일 란일 치일 지일 항일 오형제의 자손들이
자리잡고 떳떳하게 사시던 곳
물맑고 끊임없는
상큼한 정기 내뿜는
이 산을
선조들은
오백여년 전에 이미 검단산이라 칭하시고
검단이 산다 하셨다

안동군 길안면 대곡리에 소재 해발 450M

명제: 검단산
종이: 화선지
규격: 70cm x 3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