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선사 김대현의 주머니 속 이야기 붓으로 풀어가는 [成語文集 囊裏談筆] 단사표음 簞食瓢飮 대광주리 단簞 먹이 사食 표주박 표瓢 마실 음飮 대광주리에 담은 밥과 표주박에 든 물을 마시다 청빈하고 소박한 생활을 의미하는 말이다 조선 단종(端宗) 때의 문신으로서 사육신(死六臣)의 충절을 후세에 알린 생육신(生六臣)의 한 분인 추강 남효온(秋江 南孝溫 1454~1492)선생의 시문집인 추강선생문집(秋江先生文集) 권사(卷四)에 유해운대서(遊海雲臺序)에서 발췌하다 若夫恃於淸明之世 忽於臨深之戒 약부시어청명지세 홀어림심지계 溺於眼前之樂 暗於後日之患 익어안전지악 암어후일지환 則安得長有此樂乎 可不愼哉 칙안득장유차악호 가불신재 於戲 某於使君 素無平生之雅 어희 모어사군 소무평생지아 幸逢萍水之會 棄我世間之謗 행봉평수지회 기아..